속요의 명칭 갈래 구조와 표현
- 최초 등록일
- 2012.05.28
- 최종 저작일
- 2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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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요(俗謠)의 명칭, 갈래 구조와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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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요(俗謠)의 명칭, 갈래 구조와 표현
속요의 사전적인 뜻은 일반 민중 사이에 널리 퍼져 돌아다니는 시속(時俗) 노래로서, 그 발생 시기나 작자도 모르는 채로, 일정한 형식도 없이 자연스러운 율조에 맡겨 자유롭게 불려져 온 민요 같은 노래를 가리킨다. 속요의 정의를 이렇게 일반적으로 규정할 때, 그런 속요는 어느 민족, 어느 시대에나 있 것이고 또 있어 왔다. 그런데 여기 한국 고전문학에서 고려속요, 또는 여요(麗謠)라 했을 때에는, 단순히 고려시대에 민중 속에서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민요라고만 볼 수 없는, 상당히 복잡한 형성 배경과 향유계층과 전승구조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고려 노래로 추정하는 20편 내외의 작품은 정인지(鄭麟趾) 등이 순한문으로 써놓은 <고려사>와 15세기 이후에 선초(鮮初) 궁중 음악을 수집 정리한 <악학궤범>· <악장가사>·<시용향악보>와 이제현·민사평이 당시의 노래를 한시로 번역한 <소악부> 등을 참조하여, 당시 노래의 편모를 어렴풋이 짐작할 수밖에 없는 것들이다.
І. 명칭과 갈래
고려시대의 시가 속에는 다양한 한시(樂府, 古詩, 近體詩, 辭, 賦, 詞 등) 계통은 제쳐 놓더라도, 민요나 무가(巫歌) 및 향가와 뒤에 조선조 시가의 주류를 이룬 시조, 가사 등도 모두 포함되지마는, 이 시대만의 특색 있는 노래로서는 소악가사(俗樂歌詞)로 쓰인 다음과 같은 이질적인 두 갈래 노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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