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남자’를 보고
- 최초 등록일
- 2012.05.18
- 최종 저작일
- 2012.05
- 1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영화와 철학 수업의 `나쁜 남자`에 대한 해석으로 짧은 분량의 과제. A+
목차
없음
본문내용
김기덕 감독의 나쁜 남자를 보고 난 후의 느낌은 설명하기 어려운 무엇인가에 내 가슴이 짓눌린 기분이었다. 일반적인 사고의 틀 안에서 생각하고, 판단하며, 실천하는데 길들여진 탓이었는지 영화는 시종일관 나의 마음을 어둡게 했고 결말 또한 풀지 못한 문제를 뒤로 하는듯한 찝찝함을 남겼다.
김기덕 감독은 영화 속 주인공 한기의 사랑이 그만의 사랑법이라고 설명한다. 한기는 여주인공 선화를 자신의 소속으로 있는 사창가의 창녀로 전락시켜 곁에 두고 지켜보는 것에 사랑의 의의를 두려하고 선화는 시간이 지날수록 그의 독특한 사랑에 마음을 연다. 결국 영화는 한기와 선화 단 둘이 떠돌며 선화에게 창기의 일을 계속해서 시키는, 또 그것을 자연스레 받아들이는 선화의 모습을 보여주며 끝난다.
김기덕 감독에 의하면 이것은 나쁜 남자만의 나쁜 사랑법이다.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은 일반적인 사고의 틀에서 벗어날지언정 손가락질 받을 수는 없다는 것처럼 미화시킨다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선화에 비하여 타락하고 더러운 한기는 그녀를 직접 안을 수는 없고 곁에 두고 바라만 보는 입장에서 마치 순수한 존재로 보여지기까지 한다.
나는 비교적 소수의 입장이나 견해, 사고 등 포괄적인 그들의 문화를 존중하는 편이라고 스스로 진단한다. 가령 동성애자를 예로 들어 그들의 사고를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존중은 하는 입장이다. 그러나 한기의 사랑이라고 표현하기도 거부감이드는 행위는 단호하게 이해할 수도 존중할 수도 없다고 말하고 싶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