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토비
- 최초 등록일
- 2012.05.17
- 최종 저작일
- 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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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중국의 토비(비적, 마적)에 대해 쓴 글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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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 토비(土匪)란?
비적(匪賊), 혹은 마적(馬賊)으로 표현되기도 했던 ‘토비(土匪)’라는 용어는 20세기 중국의 초엽에 주요 테마로 등장하지만 막상 이 용어가 가지는 의미를 명확하게 정의하기는 그리 쉽지 않다. 그 규모나 활동 범위·형태 등 정형화 된 것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당시 중국 사회 전반에 매우 많은 비중을 차지했음은 분명하다. 토비는 단순한 사회 ‘문제’라기보다는 불가피한 하나의 ‘현실’이며 동시에 중요한 사회 ‘현상’이기도 하였다.
‘토비’의 어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8세기 후반에 이르러 소란을 피운 무뢰배들을 모멸하는 의미로 비(匪)가 새롭게 등장하기 시작했고, ‘토비’라는 단어는 20세기에 들어서면서 거의 일반화 된다. 토(土)라는 글자가 붙으므로 확실히 그것에 적용시킬 수 있는 운동을 토지에 한정시켰고, 이것은 곧 토비라는 집단의 광역적 의미를 부정하는 것이었다.
당시 중국에서는 ‘토비’를 ‘땅의 찌꺼기’로 흔히 표현했는데, ‘토’는 흙 또는 지방의 의미로 사용했다. 반면 ‘비’자는 준법 양민을 제외한 일체, 모반의 무리를 의미하였다.
즉, 이것은 기본적으로 무리를 지어 약탈을 일삼는 도적의 무리인 ‘비적’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에 더해 지방의 무뢰한을 지칭하는 말로서 널리 유통되었던 것이다.
참고 자료
필 빌링슬리, 『중국의 토비문화』, 이문창 옮김, 일조각,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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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회, 「1920년대 하남 치안행정의 문란과 `토비세계`의 형성」, 『동양사학연구』 제 77집, 2002.
김지환, 「임성사건과 중국철도관리안」, 『중국근현대사연구』 제 36집,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