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운영 작품론
- 최초 등록일
- 2012.05.14
- 최종 저작일
- 2012.01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500원
소개글
천운영의 바늘을 중심으로 서술한 천운영 작품론입니다.
목차
1. 천운영 문학의 시발점 「바늘」
2. 「바늘」에 나타난 현대 여성
3. 현장성
4. 구조적 결함
5. 한계와 전망
본문내용
1. 천운영 문학의 시발점 「바늘」
천운영의 작품 속 여성들은 모두 폭력적 성향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 폭력은 약자에 대한 강자의 폭력이 아니라, 억압에 대한 반발로 생긴 폭력이다. 폭력성을 가진 이 여성들의 모습은 신체적 결함으로 형상화된다.
「바늘」은 살아있다. ‘현장성’을 가졌다는 말이다. 문학평론가 황종연의 말을 빌리자면, ‘천운영의 출현과 함께 리얼리티에 대한 정열은 새로운 발화점에 도달했다.’ 작품 속에서 우리는 문신 시술의 일상에서 다뤄지는 단어들을 마주한다. 이 힘은 허구인 소설이 사실성을 획득하게 한다. 이 현장성은 뛰어난 묘사력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천운영의 작품들은 「바늘」에서 나타난 이러한 특징들의 연장선상에 있다. 이런 특유의 ‘천운영 문학’의 시발점이라는 것에 「바늘」 비평의 의의가 있다. 이번 비평에서는 우선 「바늘」 속에 나타난 여성 인물과 작품의 현상성에 대해 다루고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소설의 구조에 대해 간략히 서술해보도록 하겠다.
2. 「바늘」에 나타난 현대 여성
「바늘」의 주인공 ‘나’가 받는 억압의 종류는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태생적으로 타고난 신체적 결함이다. ‘나’는 ‘툭 튀어나온 광대뼈와 곱추를 연상케 할 정도로 둥그렇게 붙은 목과 등의 살덩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목소리, 뭉뚝한 발가락’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나’는 말더듬이다. 이런 신체적 결함은 문신을 새기는 행위를 통해 해소된다. 못난 신체로 인해 보통의 성생활을 영위하지 못하는 ‘나’는 문신 시술에 성적 욕구를 투영한다. 때문에 ‘문신을 끝낼 때마다 격렬한 섹스를 하고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