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2.11.19
- 최종 저작일
- 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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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이라는 이름의 괴물에 짓밟힌 소외계층의 꿈과 사랑과 분노를 그려 '70년대의 고전'으로 자리 잡은 조세희의 연작소설. 이 소설은 여러 단편들이 묶여 하나의 작품을 이루는 연작소설이다. 그중 네 번째에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이 있다. 1에서는 난장이 집의 장남(영수)이 '나'로 나오고 2에서는 차남(영호), 3에서는 딸(영희)이 나로 등장한다. 작가가 이러한 장치를 선택한 것은, 소설에서 시점을 한 인물에만 고정시켜두는 한계점을 탈피하고자 한 것으로 이해된다. 난장이인 아버지와 어머니, 영호, 영수, 영희는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간다.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행복한 미래를 꿈꾸지만 철거 계고장을 받는 순간부터는 이 실날같은 꿈도 잃어 버린다. 영수네 동네 낙원구 행복동 주민들 모두 철거를 반대하지만, 철거는 순조롭고 간단하게 끝나버리고, 그들의 손에는 입주비를 감당할 수 없는 아파트 딱지만 주어진다. 입주권이 있어도 입주비가 없는 이들 가족은 거간꾼들에게 입주권을 판다. 그러나 전세 값을 주고 나니, 남는 것이 없다. 난장이인 아버지는 결국 자살의 길을 택하고, 영수의 가족들은 공업 도시 은가시고 이사를 간다. 영수는 자동차 공장에서 일을 하고, 영호는 전기공장에서 연마 노동자로 일을 한다. 그러나 허드렛일을 하는 삼남매는 도시 근로자의 최저 생계비도 되지 않는 수입으로 살아간다. 차츰 시간이 흐르면서 영수는 불합리한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알아차리고, 그들이 놓인 최악의 조건이 가진 자를 위하는 것임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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