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 최초 등록일
- 2002.11.19
- 최종 저작일
- 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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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처음 책을 접했을 때 제목 속에 있는 '황만근'이란 이름을 보고 어떤 사람일까 상상하면서 정말 대단하고 유능한 사람일 거라는 생각이 강했었다. 그런데 막상 책장을 넘기면서 나의 추측이 완전히 빗겨나갔음을 알고 허탈한 마음이 들었다. 책 속에서 그려지는 주인공 황만근의 모습은 그야말로 바보이다. 어눌한 말투, 더러운 행색, 어리버리한 행동의 그가 갑자기 마을에서 사라진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마을 사람들은 처음에 그가 사라진 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긴다. 그러나 사람들은 시간이 갈수록 온갖 굳은 일을 도맡아 하던 그가 얼마나 필요한 존재인지를 깨닫게 된다. 그렇다. 주인공 황만근은 비록 마을사람들 모두에게 비웃음거리에 불과하지만 그 누구보다 지혜롭고 성실하며 효성스런 인물이다. 말없이 온갖 더럽고 힘든 일을 하면서도 그 누구에게도 인정받지 못하는 황만근.. 그러나 그는 사람들의 비웃음과 조롱에도 화 한번 내지 않으며 오히려 득도한 사람처럼 웃음으로 넘어가 버린다. 그의 생애에 대한 묘사부분을 보면서 참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다. 가장 희한한 일은 아무래도 토끼와의 한판 승부 부분일 것이다. 그런 얼토당토않은 이야기를 믿는 다는 것은 어려운 일일 것이다. 토끼와의 싸움에서 용케 승리한 그는 3가지의 소원을 얻게 된다. 정말 꿈속에서나 가능한 일들이다. 그러나 그가 말한 일들이 현실로 일어나자 마을사람들 또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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