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_간섭기_개혁정치의_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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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간섭기 개혁정치의 성격


사대부의 반원개혁

충선왕의 즉위교서, 복위교서와 충숙왕의 교서와 홍자번이 건의한 편민십팔사(便民十八事), 정치도감은 고려가 원나라의 정치적 간섭을 받고 있던 시기에 일어난 일종의 개혁안이자 개혁정치라 할 수 있다. 고려가 몽고에서부터 원까지 100년간 간섭을 받았는데 이런 상황에서 제기된 개혁정치는 그 배경, 상황, 그리고 추진세력 등의 일정한 공통점이 있으므로, 이들을 모두 합쳐 ‘원 간섭기의 개혁정치’라고 부른다.
1950년대 말 ~ 60년대 초에 이미 한국사 개설서, 고려시대사에서 충선왕의 정치를 ‘혁신정치’ 또는 ‘중흥정치’라 표현했지만 이런 설명은 가시적인 변화와 [고려사] 등 기록에 나타난 분위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충선왕 개혁정치에 대한 최초의 본격적인 연구는 이기남의 논문에 나타나는데 이기남은 충선왕의 개혁정치를 ‘사대부에 의한 반원개혁’이었다고 결론을 내렸고, 충선왕의 개혁정치를 사대부정치라 부르고, 사대부사회 성립의 중요한 과정이 되었다고 평가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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