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심장이 뛰네`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2.04.16
- 최종 저작일
- 2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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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심장이 뛰네"를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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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37세 싱글녀, 여교수 주리는 건조한 삶에 갈증을 느끼던 중 우연히 중년의 여성이 주인공으로 나온 야동을 보게 된다. 그 야동 한 편으로 인해 자신의 꿈이 진정 무엇인지 깨달은 주리는 포르노 제작자인 친구 명숙을 찾아가 자신도 포르노 영화에 출연하게 해달라고 무작정 조른다. 친구는 막무가내 주리의 행동에 어리둥절해 했다. 살을 빼기 위해 노력하는 주리는 마침내 포르노 배우로서 첫 촬영을 나서게 된다. 가슴에 큰 흉터가 있는 파트너 ‘별’과 만나지만 촬영은 야동에서처럼 쉽지가 않았다. 하지만 그녀의 멈춰있던 심장은 ‘별’과의 만남을 통해 천천히 다시 뛰기 시작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느낀건 바로 용기있는 주리의 선택이었다. 좁은 교수방에서 일에 대한 의욕없이 책을 뒤적거리고 아무도 반겨주는 이가 없는 집에서 혼자서 야동을 보며 지루함을 달래며 일상을 보내고 있던 어느날, 누구나 기피하고 따가운 시선을 받을 수 밖에 없는 포르노 배우가 되고싶다라고 했을 때 사실 좀 놀랐다. 하지만 영화를 볼수록 그녀의 도전이 아름다웠다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의욕없고, 꾸밀 줄도 모르는 주리의 얼굴에 생기가 생기며 옷도 조금씩 화사하게 변화하는 모습에 이제 그녀는 진정한 삶을 살고 있다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주리가 포르노 배우가 되고자 한 것은 단순히 성적 욕구를 채우기 위해서가 아닐 것이다. 욕망과 본능을 억누르는 것들로부터 속박된 채 살아왔던 그녀가 그 안에서 벗어나고 싶어 했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욕구인 성욕을 통해 자신의 삶에서 주인공이 되어가는 과정을 찾고 멈춰진 심장을 두근두근 거리게 할 수 있는 그 무언가를 찾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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