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ymond Carver의Cathedral(대성당)에 관한 에세이
- 최초 등록일
- 2012.04.15
- 최종 저작일
- 2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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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2012년도 1학기 영문학강의에서 만점맞은 레포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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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게다가, 화자는 맹인인 로버트에 대해 정상인으로써 우월감을 느끼고 있다. 그의 이러한 태도는 로버트의 눈을 묘사하면서 확실해진다. 로버트는 보통의 맹인과 다르게 담배도 피고, 식사를 하면서도 마치 보이는 것처럼 어떤 어려움도 없이 식사를 마친다. 이런 모습을 ‘나’는 경이롭게 바라본다. 하지만 그는 "his eyes looked like anyone else`s eyes. But if you looked close, there was something different about them." 즉, 아무리 정상인처럼 행동해도 그의 눈은 어쩔 수 없이 맹인으로 보인다는 듯, 로버트의 눈을 자세하게 묘사하며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급기야 앞을 보지 못하는 로버트 앞에서 텔레비전을 켜기까지 한다.
함께 식사와 대화를 나누는 동안 나타나는 ‘나’의 태도는, 로버트에 대해 여전히 탐탁지 않게 여기면서, 아내와 장님의 친근한 관계에 대해 약간의 질투심을 느끼는 등 다소 뒤섞인 감정을 갖게 된다. 아내와 로버트가 함께 집을 오는 모습에서 "She was still wearing smile. Just amazing" 아내가 웃는 모습이 놀랍다고 말하는 부분에서 단절된 부부사이를 알 수 있다. 하지만 아내가 로버트가 다정히 그들 사이에 있었던 얘기를 하자 화자는 소외감을 느끼지만 그러한 느낌을 주지 않게 하기 위해 한마디씩 거들기도 한다.
그러나 로버트에 대해 화자가 끝까지 로버트에게 부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것은 아니다. 아내가 소파에서 잠든 후, TV에 나오는 대성당을 보면서 ‘나’는 로버트에게 그 전에 나누던 무성의한 대화들과 달리 진심으로 설명을 해주고, 그가 대성당을 이해하는지 궁금해 하는 태도를 보여준다. 마침내, 로버트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감출 수 없었던 ‘나’는 그와 함께 손을 포개고 성당을 그리게 되는 과정을 통해 "It was like nothing else in my life up to now."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느낌을 갖는다. 눈을 감은 채 로버트의 입장에 서서 그림을 바라보게 된 화자는 "It`s really something" 로버트의 심정을 이해하게 되고, 마침내 자신이 로버트의 입장이 되어 그와 교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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