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옛적에 훠어이훠이
- 최초 등록일
- 2002.11.12
- 최종 저작일
- 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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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처음 제목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를 보았을 때 그 시대적 배경을 뚜렷이 생각하지는 못했지만 괜스레 한 집안에 일었을 풍파와 불행, 그리고 입에 풀칠도 못했을 만큼의 흉년의 보릿고개를 상상하게 되었다. 물론 100% 그 추리가 맞는 것은 아니었지만 대충 이미지는 얼추 맞아 들어갔다. 이야기의 소재는 전혀 다른 애기장수 이었지만 말이다. 어렸을 적, 읽은 동화책에서의 '애기장수'설은 이 세상이 망해가는 문턱에서 백성들을 구원해 주는 인물로 태어나자 마자 말을 하고 걷고 겨드랑이 밑에 날개가 난다 하였다. 하지만 이야기들 중 어느 것도 애기장수의 탄생을 좋아하는 이는 없었다. 이야기 모두 애기장수의 탄생은 숨기고 죽이려했다. 관가에서 내 아이를 죽이느니 내 손으로 죽이는 편이 낫다고 생각해서 였을 것이다. 극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 역시 이 구조를 크게 벗어나진 않는다. 다만 몇 명의 부연인물들을 더 함께 하여 그 상황을 보다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개똥이 어멈은 아내와 남편 외의 인물로 바깥 상황을 설명, 이해시키는 인물이다. 이 대사 하나에 우리는 전체적 시대적 배경을 알 수 있으며 민심을 동요케 하는 애기장수 설이 단순한 설인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가장 동요하며 위협을 느끼는 윗사람들이 하나의 재미로 여긴 채 마을 사람들은 용마를 찾는 데 이리저리 찾게 하면서 자기네들은 술과 닭 등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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