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동사서독
- 최초 등록일
- 2002.11.08
- 최종 저작일
- 2002.11
- 5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A+받은거니까 많이 이용해 주세요~!!
뛰어쓰기 및 맞춤법도 세심하게 고려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대사 한 마디 한 마디가 너무도 철학적이기에 무엇보다도 어려운 영화라는 인상이 가장 강하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무협 영화의 개념을 단번에 깨버리는, 단순한 칼싸움이나 사랑 얘기가 아니다. 이 영화는 '구양봉(서독)'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현재에서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는 역순행적 구성을 취하고 있다. 모두 여덟 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각각의 인물들은 이해하기 힘들만큼 얽혀있지만, 영화 전체를 놓고 봤을 때 독립된 인물들 독립된 사건이라는 것을 쉽게 깨닫게 된다. 영화를 보면서 가장 난해했던 점은, 인물들의 외모나 목소리, 옷차림 등이 너무도 비슷해 누가 누군지 조차 알아보기가 힘들었다. 특히 인물들의 내레이션 부분에서 목소리의 바뀜을 느낄 수 있었으나 스크린에 비치는 인물은 변함 없기에 감독이 도대체 의도한 바가 무엇인지, 영상을 이렇게 화려하지만 혼란스럽게 구성한 이유가 무엇인지 의문이 절로 생겼다. 물론 내가 이해를 못하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다른 영화들과 비교했을 때 이 점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과거의 기억을 잊혀지게 해준다는 '취생몽사'라는 술, 복사꽃이 핀다는 고향, 백타산 등의 명칭이 계속해서 등장한다. 이들이 상징하는 것은 무얼까. 한가지 더 중요한 것은 이 영화에서는 시대적 배경을 도무지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단지 과거로만 시간이 계속 흘러감을 알 수 있을 뿐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