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노레 드 발자크의「사라진느」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2.03.19
- 최종 저작일
- 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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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오노레 드 발자크의「사라진느」를 읽고 짧게 쓴 리뷰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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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프랑스 출신의 오노레 드 발자크는 대표적인 낭만주의 작가이다. 발자크는 자신의 소설 전체에 `인간희극`이라는 제목을 붙이고, 풍속 연구, 철학적 연구, 분석적 연구, 이 3가지 연구분야로 나누어 집필했다. 「사라진느」는 풍속 연구에 속하는 작품이다. 발자크는 오직 소설을 쓰는 데만 몰두하여 세상과는 단절된 삶을 살았는데, 이 소설의 주인공인 ‘사라진느’ 또한 그러한 삶을 살고 있다. 이는 자전 소설적 요소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화자는 1830년대 파리의 한 살롱에서 아름다운 여인을 유혹하려고 한다. 이때 자연스럽게 등장한 어떤 백세 노인이 있는데, 발자크는 그를 유령과 같은 분위기로 묘사하고 있다. 이것이 소설 초반에 눈길을 잡아끌고, 호기심을 잡아당기는 요소이다. 참석한 사람들은 랑티가의 내력이나 재산의 근원, 그리고 백세 노인을 놓고 각자의 추측을 하며 노인의 행동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이내 ‘사라진느’라는 인물이 등장하여, 노인의 비밀을 풀기 시작한다. 여기서 우리는 「사라진느」가 액자 소설임을 알 수 있다.
조각가인 ‘사라진느’는 프리 마돈나 ‘잠비넬라’라는 여인에게 첫 눈에 반하게 된다. ‘잠비넬라’는 ‘사라진느’의 뒤를 봐주는 추기경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었다. 그러나 ‘사라진느’는 이를 알지 못했고, 오직 그녀의 사랑을 얻고자 한다. ‘잠비넬라’에겐 한 가지 비밀이 있는데, 그는 거세당한 남자였던 것이다. 그 당시 로마의 극장에서는 여자 역할은 거세당한 남자들의 몫이었다. 이 같은 반전을 알게 된 ‘사라진느’는 ‘잠비넬라’를 살인하려는 결심을 하게 된다. 그러나 추기경의 지시로 움직인 이들에게 칼을 맞는다. 이렇게 소설 결말에 이르러 소설 초반에 등장했던 백세 노인이 ‘사라진느’이며, 그가 사람들의 입에 오른 재산의 근원이었던 것이다. 이 설정을 보면 발자크는 물질주의에 다소 비판적인 모습을 보였던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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