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
- 최초 등록일
- 2002.11.04
- 최종 저작일
- 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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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난장이
2. 수학교사
3. 앉은뱅이와 곱추
4. 뫼비우스의 띠
5. 난장이는 지금 어디에?
본문내용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1978년에 발행되었다. 모두 12개의 단편 연작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1975년부터 1978년까지 쓰여졌다. 내가 이 책을 읽은 것은 대학신입생이던 1989년 봄이 었다. 어느 수요일, 수업을 마치고 시내로 나가기 위해 학교에 서 좌석버스를 타서 {난쏘공}을 읽으며 가던 내 눈앞에 보여진 풍경이란 것은 총신대입구에 잔뜩 깔려있는 전경 전경버스 그리 고 다 부서진 사당동 판자촌들이었다. 철거반대로 대치중이던 곳이 하루아침에 다 부서진 것이다. 그리고, 이 소설을 다시 한번 읽어 나가던 지금조차도 소설 은 십수년전의 과거형이 아니라 현재형이라는 것이 절실하게 느 껴졌다. 결국, 아직도 이 땅은 '난장이'가 존재하고 있다는 뜻 일거다. (글을 이렇게 써나가는 것은 자칫 문학을 다른 그 무엇을 위한 도구로 이용하려는 듯한 인상을 줄 것만 같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좀 더 섬세하게 읽는 것이 더 중요하리 라.)
{난쏘공}의 첫 단편은 [뫼비우스의 띠]이다. 이 글은 [클라 인씨의 병]과 [에필로그]와 연결이 되며, 전체적인 맥락을 암시 하는 글이다. [뫼비우스의 띠]에서도 보여주듯이, 조세희는 굉 장히 간결하면서 독특한 문체로 글을 쓴다. 뫼비우스, 난장이, 우주인 등의 단어들이 또한 그렇기도 하거니와, 두가지의 일들 을 동시에 오버랩하기도 한다. 조세희의 다음 소설{시간여행}은 이런 형식이 더욱 심화되어 나타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