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밀밭의 파수꾼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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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의 파수꾼

『호밀밭의 파수꾼』은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읽지는 않았더라도 책 제목은 알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책이다. 이 책을 쓴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는 미국 뉴욕의 성공한 유대인 사업가 집안에서 태어나 부유한 환경에서 성장하였다. 하지만 말수가 적은 그는 외로운 학교생활을 하였다고 한다. 샐린저는 책의 주인공인 홀든 콜필드와 마찬가지로 맨해튼의 맥버니 고등학교에 입학하였으나 성적불량으로 퇴학을 당하여 육군 사관학교에 갔다. 그때부터 글과 연극에 관심을 가진 그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8년 『바나나피시를 위한 완벽한 날』을 출판하게 되는데 그 당시 비평가들로부터 호평을 받는다. 이것을 시작으로 계속적으로 작품 활동을 하게 되는데 그러던 중 1951년에 발표하게 되는 첫 소설이 바로 『호밀밭의 파수꾼』이다. 이 소설은 작가에게 엄청난 부와 명예를 가져다준다. 하지만 큰 성공이후 샐린저는 은둔적으로 변하여 새 작품을 출간하는 일도 드물어진다. 아마 『호밀밭의 파수꾼』의 주인공 홀든이 느꼈던 소외감을 샐린저도 느낀 것이 아닐까라고 예측한다. 이 작품은 주인공 홀든이 보는 세상을 묘사하고 있다. 그래서 더 인물의 심리를 이해하게 쉽지만, 이 작품의 주인공은 성격이 조금 특이한 인물이다. “정말로 내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아마 내가 어디서 태어났고 어린 시절은 얼마나 끔찍했으며, 내가 태어나기 전에 부모님이 무슨 일을 했는지 따위의 지루하기 짝이 없는 헛소리를 가장 먼저 듣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사실 그런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1) 이 작품의 첫 문장에서부터 주인공의 독특한 성격을 느낄 수 있다. 그는 진짜가 아닌 단지 허위와 위선으로 가득 찬 세계를 경멸한다. 세상에 비판적인 그가 호의적인 사람은 어릴 적 죽은 동생 ‘앨리’와 여동생 ‘피비’이다. ‘앨리’에 대해서는 “그리고 그 아이는 가족 중에서 가장 똑똑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가장 착하기도 했다.”2)라며 호의를 나타낸다. 그리고 ‘피비’를 위한 흔하지 않은 앨범을 비싸게 주고 사고서도

참고 자료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김태우 옮김, 『호밀밭의 파수꾼』, 서울 : (주)한국헤르만헤세, 2009, p.9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op. cit., p.52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op. cit., p.114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op. cit., p.11~12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op. cit., p.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