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하_아랑은_왜
- 최초 등록일
- 2012.03.04
- 최종 저작일
- 20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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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영하 작가의 아랑은 왜 작품 비평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처음에 이 소설을 받아들었을 때는 추리소설인가보네, 했다. 하지만 점점 읽어 내려 갈수록 추리 소설인가, 하는 물음은 점점 깊어져만 갔고 ‘아랑은 왜’ 라는 제목처럼 읽는 내내 의문을 갖게 하는 좀 특이한 소설이었다. ‘아랑은 왜’ 는 50개의 에피소드로 구성 된 장편소설이며, 아랑전설을 기반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과정의 이야기라고 볼 수 있겠다. 그런데 이 소설의 줄거리를 늘어놓고 조목조목 따져보고 싶어도 우리가 흔히 접하는 소설과는 굉장히 다른 구성 방식 때문에 각 이야기로 이 작품을 논해볼까 한다.
기존의 소설과는 다르다는 느낌이 확 드는 구성 방식은 굉장히 신선하다 못해 꼭 살인사건을 해결하면서 살인 현장의 사진을 이리저리 펼쳐보고 지켜 보는듯한 어수선함을 느끼게 한다. 첫 시작부터 세 번째 이야기 까지는 아랑 전설에 대한 각종 판본과 자료를 조사한 논문을 읽는 느낌을 독자는 받을 것이다.
‘아랑의 왜’ 의 이야기는 총 세 가지의 이야기로 나눠 볼 수 있다.
우선, 첫 번째 이야기로 ‘아랑 전설’ 에 대한 이야기이다. 밀양군수 윤관의 딸인 아랑은 작당한 관노에게 겁탈을 당하려다 반항, 죽임을 당하고 유기되어진다. 아버지인 윤관은 딸의 죽음에 벼슬을 버린 채 잠적하고,
참고 자료
김영하, 『아랑은 왜』, 문학과 지성사, 2001, p. 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