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남영신의 나의 한국어 바로쓰기 노트 요약
- 최초 등록일
- 2002.11.03
- 최종 저작일
- 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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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조사
2. 어미
3. 호응
4. 생략
5. 축약
6. 높임말
7. 시제
본문내용
1. 조사
한국어 문장에서는 조사(助詞)와 어미(語尾)를 포함한 기능어 사용법이 한국인들에게 굉장히 까다로운 문장으로 다가온다. 많은 문장이 조사와 어미를 제대로 쓰지 않아서 문장의 맛이 달라지거나 의미가 오해되는 경우가 있다. 한국어는 어순에 의하지 않고 어휘에 조사를 붙이거나 어미를 사용하여 문법적인 기능을 하게 하므로, 조사나 어미를 잘못 사용하면 엉뚱한 결과를 가져오기 쉽다.
물론,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기능이 다른 조사를 붙여 엉뚱한 문장을 만드는 경우는 별로 없다. 그러나 기능이 비슷한 조사를 오해하여 엉뚱하게 사용하는 경우는 상당히 많다.
보조사 가운데에서 주격 조사와 혼동되어 사용되는 '은(는)'의 사용법이 까다롭다. 이 보조사와 주격 조사 '이(가)'가 어떻게 달리 쓰이는지 명확하게 알지 못한다면 '은(는)'을 잘못 사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1. 호응이란 제약에 순응하는 것
우리는 의미가 일단 통하면 문장의 세밀한 문제점은 지나치게 마련이다. 그런 습관이 오래 유지되는 동안 점점 잘못된 문장에 익숙해져서 무신경하게 되는 것이다.
한 어휘가 다른 어휘를 취할 때에 일정한 제약을 가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그런 제약을 하지 않은 어휘가 없다고 해야 할 것이다. 그런 제약이 얼마나 두드러지냐에 따라서 많은 사람이 그것을 느끼기도 하고 일부 사람만 느끼기도 한다. 우리가 옷을 제 몸에 맞게 제대로 입기 위해서 옷의 제약 관계를 알아야 하듯이 한국어를 한국어답게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어휘나 어구의 제약 관계를 알아야 한다. 문장에 사용된 모든 어휘들이 이런 제약 관계를 잘 지키고 가장 조화로운 상태에 있는 문장을 호응이 잘 이루어진 문장이라고 한다.
2. 통사적 호응
호응 가운데에서 가장 눈에 쉽게 띄는 것이 통사적 호응이다. 여러 문법 요소들이 서로 제약을 주고받으며 문장을 구성하는 경우에 당연히 이들 문법 요소들은 서로 호응이 되도록 해야 한다. 문형에 알맞은 주어, 서술어, 목적어, 부사어를 사용하는 것이 통사적 호응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