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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여행` … 개성파가 늘고 있다
올 여름 휴가 여행 패턴이 바뀌고 있다. 종전의 단체 패키지보다는 소그룹 개별 여행을 선호하며, 목적지도 다변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휴가 시점도 7월 말, 8월 초를 탈피해 7월 초부터 9월 초에 이르기까지 확산되고 있다. 또한 휴가 기간도 많아야 일주일이던 것에서 벗어나 보다 자유롭게 쉬는 분위기로 확대되고 있다.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0년 직장인 여름휴가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와 여행신문에서 지난 5월 네티즌 633명을 대상으로 한 `배낭여행 관련 설문조사`는 올해 휴가 및 여행패턴의 변화를 잘 나타내 주고 있다.
폭 넓어진 휴가 시점, 선호 지역 `유럽`여전
관광공사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직장인의 80퍼센트 이상이 올 여름 휴가 기간 중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 배포 324명과 인터넷 37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 결과에서는 81.4퍼센트가 국내 여행을 선호하고 있지만 12.3퍼센트가 해외여행을 가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여행지로는 강원(41퍼센트), 제주(21퍼센트)가 여전히 인기 있는 목적지로 자리잡고 있다.

이 신문의 조사는 비록 젊은 층 위주의 배낭여행에 관한 질문들이 대부분이었지만 특히 목적지 면에서는 종전 유럽이나 동남아, 미주 등 큰 테두리를 선호하던 패턴보다는 한 국가, 한 도시를 구체적으로 지목하며 여행을 떠나고자 하는 추세를 뚜렷이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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