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황제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15,8,12)
- 최초 등록일
- 2012.02.16
- 최종 저작일
- 2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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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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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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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본론
대한제국은 1897년에 수립되어 1910년에 무너진 단명한 국가였다. 1904년 ‘한일의정서’를 맺음으로써 사실상 주권을 상실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존립 기간은 더욱 짧아진다. 국권의 상실이 대한제국 시기에 이루어졌다는 사실은 고종과 대한제국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고종은 무능한 군주이고 대한제국은 구체제로의 복권이라는 식의 해석이 일반적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1970년대 광무개혁을 둘러싸고 벌어진 김용섭 교수와 신용하 교수의 논쟁을 시발로, 대한제국에 대한 엇갈린 평가가 대립하게 되었다. 김용섭 교수는 대한제국 시절에 이루어진 일련의 개혁을 광무개혁이라 칭하고, 이는 구본신참을 지향한 자주적 근대화의 노력이라고 평가하였다. 반면 신용하 교수는 광무개혁의 의의를 부정하며 대한제국은 단순히 보수반동으로의 복권이었다고 주장하였다.2) 논쟁은 뚜렷한 결말을 짓지 못하고 고종에 대한 재평가는 답보상태에 빠졌다.
이렇듯 극단적으로 갈렸던 고종에 대한 학계의 평가 속에 이태진 교수는 고종에 대한 획기적인 재평가를 내린다. 「고종시대의 재조명」에서 그는 고종은 유약한 군주가 아니라 동도서기론의 개화를 추구한 개명군주로 평가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 근거로 일본과의 새로운 국교 수립에서 보인 고종의 능동성과 갑신정변의 한계를 강조하였고, 1894년의 청군 출병에 대한 규명을 통해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또한 고종의 근대화 노력에 대해서는 국기제정, 중국으로부터의 서적구입, 서울의 근대적 도시개조사업, 비밀 정보기관 익문사 창설 등을 그 논거로 들고 있다.3)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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