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관의 비밀을 읽고 -지은이:김진경,김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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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관의 비밀을 읽고 -지은이:김진경,김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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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조상들이 쓰던 모자나 관의 형태는 중국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뾰족한 삼각모나 십자모는 모두 기마민족의 풍속이다. 이런 풍속이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에 골고루 퍼져 있는 현상은, 기마민족들의 언어와 유행감각이 한반도 고대 주민들에게 널리 퍼져 있었음을 설명하는 것이다. 또 신라 금관과 함께 발견되는 유리잔이나 유리구슬들은 페르시아 제품으로 판명 나 있다. 금관은 경주, 즉 신라의 수도에서 집중적으로 발굴되고 금동관은 금을 숭배하고 사랑했던 신라인과 가야인이 살았던 경상남,북도에서 많이 발굴 된다.
그렇다면 신라인과 가야인들의 모자나 관의 형태로 추측해보았을 때 중국이 아닌 기마민족과 연관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 알려져 있는 기마민족은 몽골족이다. 모자나 관의 형태를 빼놓고라도 그들의 음주가무에 대한 모습은 우리나라와 유사한 모습이 무척이나 많이 보인다. 먼저, 모두가 취할 때까지 술잔을 돌리는 풍습, 그리고 그 술잔이 고대 신라나 가야에서 사용했던 각배라는 것, 술잔을 한번에 비우는 것, 그리고 가장 재밌는 것은 우리나라에만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는 ‘폭탄주’의 풍습이 있다는 것이다. 매우 흥미로운 사실이 아닐 수 없다.

참고 자료

금관의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