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철학개론 레포트, `죽음에 관하여`라는 주제의 레포트입니다.
굉장히 까다로운 교수님이라, 엄청나게 공을 들였습니다.
이쪽으로 전공이 아닌 분들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지만, 내용은 절대 가볍지 않다고 확신합니다.
본문에서도 언급했지만, 모호하고 어렵고 기나긴 문장으로 꼬아놓은 철학을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10개의 reference가 있고, 명확한 서술구조가 있는 글입니다.
목차
Ⅰ. 서론
- 철학 외의 분야에서 말하는 죽음
- 결국 죽음이란 무엇인가.
Ⅱ. 본론
1. 죽음은 무엇인가
- 죽음은 삶의 조건이다
- 죽음은 삶의 동반자이다
2. 죽음으로써 모든 것은 끝나는가, 그 위에 또 다른 무엇이 있는가
3. 죽음이 내 삶에 대해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
- 죽음은 우리와 무슨 상관인가?
- 앎의 문제가 아니라 의미의 문제이다.
Ⅲ. 결론
- 죽음이 주는 진동, 두려움.
- 죽음은 자연스러운 것, 두려워하지 말고 받아들여라
- 어떻게 죽을 것인가?
본문내용
Ⅰ. 서론
철학은 보통 삶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러나 그 삶에 대한 것을 논의하려면 아이러니하지만 죽음도 같이 논해야 한다. ‘틀리다’와 ‘다르다’를 구별하기 위해서는 반대말인 ‘맞다’와 ‘같다’를 논해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이미 과거의 많은 철학자들이 다각도에서 죽음을 얘기하였다. 죽음은 검증 가능한 사실만으로는 충분히 논의 될 수 없는, 철학적인 입장에선 꽤 모호한 주제이지만, 그렇다고 철학에서 ‘죽음’을 빼놓을 수는 없다. 특히 의료계에서 대두된 안락사 문제는 철학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있다. 철학은 과학의 정신적 지주라고 하지 않는가. 안락사에 대한 철학적 내용을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다가, 철학은 죽음을 어떻게 설명하는지 궁금해져서 ‘철학이 보는 죽음’에 대한 레포트를 쓰게 되었다.
- 철학 외의 분야에서 말하는 죽음
먼저 예전에 생물학적으로는 심장과 폐기능이 완전히 중지된 심장사를 죽음이라고 정의하였다. 그러나 인공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으로, 의식은 전혀 없지만 숨쉬고 심장이 뛰는 사람이 생겨나자, 죽음의 개념이 모호해졌다. 이로인해 의료계에선 뇌 기능이 완전히 정지하고 회복이 불가능한 죽은 상태를 뇌사라 정의하게 되었다. 뇌사자를 ‘힘차게 맥박치는 사체‘라고 하듯이 다치바나 다카시, ⌜뇌사⌟, 신한, 1996 중에서. 최초의 뇌사자를 일컬어.
뇌사가 먼저 온 뒤에 심장사가 오므로 이 사이에 인공장기를
<중 략>
A. Einstein은 평생을 물속에서만 살아온 물고기가 물이 무엇인지를 어떻게 알겠는가 하고 물은 적이 있다. 마찬가지로 삶 속에서만 살고 그것을 떠나본 일이 없는 우리로서는 삶을 대상화하여 바라볼 수가 없다. 앞으로 다가올 죽음이 있기에, 우리는 그 죽음에 비친 삶을 보며 삶을 논할 수 있는 것이다.
Rembrandt가 빛과 그림자를 대조시켜서 대상을 입체적이고 생동감 있게 그려내는 것처럼, 밤이 깊을수록 별이 더욱 선명하게 반짝이는 것처럼 죽음에 대해 명료하게 의식할수록 삶은 더욱 반짝이게 된다. 죽음을 삶의 조건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적대적인 것으로 보면서 멀리하거나 외면해 버리는 것은 결국 삶으로부터 그 생동감을 앗아가는 것이 된다.
아침 해가 떠올라 어둠이 가실수록 별들이 빛을 잃지 않는가. .......
참고 자료
다치바나 다카시, ⌜뇌사⌟, 신한, 1996 중에서. 최초의 뇌사자를 일컬어.
김중호, ⌜죽음에 대한 이해⌟, 서울, 1988.
이기상 옮김, 존재와 시간, 서울, 까치,2000
정동호 외, ⌜철학, 죽음을 말하다⌟, 산해, 2004, 4쪽.
유호종, ⌜떠남 혹은 없어짐⌟, 책세상, 2001, 35쪽.
처치랜드, ⌜물질과 의식⌟, 서광사, 1992, 30쪽.
조지 갤럽, ⌜사후의 세계⌟, 문학세계사, 1992, 24쪽.
Kubler-Ross, ⌜사후 생⌟, 대화출판사, 1996.
김재홍 역, (저자는 에픽테토스), ⌜엥케이리디온⌟, 까치, 2003.
전도서 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