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의 이해] 내 인생의 축제
- 최초 등록일
- 2002.10.30
- 최종 저작일
- 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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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내 인생에 있어서 특별한 것이 무엇이었는가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 색다른 경험을 한 때는 언제였던가? 그래도 군대에 있을 때가 아니었을까 한다. 1994년 그 때 대학교도 떨어지고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심한 정체성에 혼란을 가져왔다. 그렇게 2년을 방황하고 나니 나에겐 새로운 자극이 필요했다. 일상적인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그 어떤 것이 절실했다. 그 때 마침 입영통지서가 날라 왔다. 남들은 군대에 가기 싫어서 무릎의 연골을 빼는 수술을 받거나 부모님이 군대 요직에 있는 사람에게 리베이트를 통해 면제를 받고 그것이 비리로 연루돼서 신문에 나는 것을 보고 한심하게 생각했다. 왜냐하면 난 무척 군대에 가고 싶었기 때문이다. 나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는 군대에 가는 것을 좀 두려워 한 것도 사실이다. 겁이 났다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졸업을 하고 나서 2년간을 허송 세월을 보내고 나니 군대에 가고싶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기 시작했다. 결국 96년 2월 입대를 하고 나의 군 생활은 시작됐다. 처음 훈련소(신병교육대)에 들어가게 되면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옷을 칼처럼 다려 입고 번득이는 눈빛과 험악한 인상의 조교가 눈에 띈다. 자세 또한 경직 되게 있어 우리들은 바로 주눅이 들고 만다. 우왕좌왕하는 훈련병들 그 훈련병들 머리 위로 떨어지는 신병교육대 조교들의 호랑이 같은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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