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는 없다
- 최초 등록일
- 2011.12.13
- 최종 저작일
- 2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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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용서는 없다
감독 : 김형준
주연 : 설경구(강민호), 류승범(이성호), 한혜진(민서영)
개봉 : 2010. 01. 07. 125분
영화감상입니다
목차
1. 플롯의 문제
2. 기억
본문내용
한 가지 더 언급할 것은 분노라는 감정이다. 분노라는 것이 손에 불을 쥐고 있는 것과 같아서 자기만 아플 따름이다. 분노에 의한 복수라는 것은 필연적으로 자기파괴를 부른다. 자기 목숨을 내걸고 하는 행위라서 복수는 잔인하다.
결론적으로 감독은 개연성은 크게 중요하지 않아 포기했나 보다. 스토리 텔링(storytelling)만 제대로 되었더라면 훌륭한 영화가 나올 수 있었다. 플롯이 약하다는 것은 거의 대부분 한국 영화의 약점이긴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너무 도드라졌다. 관객이 보면서 이해가 되지 않으면 관객은 불만이 생기고 일종의 깨진 유리창이 되어 흥행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상점의 유리창이 깨져 있다면 그 상점 앞에는 쓰레기가 쌓인다. 그렇게 해도 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빨간 신호등에 길을 건너는 사람을 막을 수 없다면 강도도 막을 수 없다. 바늘도둑이 소도둑 된다는 우리속담과 같다. 경범죄를 잡아야 중범죄를 잡는다. 실제 이런 범죄학의 가정으로 뉴욕시는 범죄율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낙서를 없앴더니 강간이 줄어버린 것이다. 검증된 이론은 법칙이 된다. 이것을 깨진 유리창의 법칙이라 한다.
결국 이 영화는 쓰릴은 있었지만 개연성이 없다는 것은 장기적인 효과에서 힘이 떨어진다. 하지만 제대로 된 스릴러의 필수 요건이라 하는 시체모형은 훌륭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