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산책3장
- 최초 등록일
- 2011.12.07
- 최종 저작일
- 20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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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산책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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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3장 역사의 발생 요약
역사의 본질을 이해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방법은 역사의 발생과 전개 과정을 살펴보는 것이다. 그런데, 1장에서 읽었듯이 역사란 말의 의미가 원초적 역사와, 서술로서의 역사 두 가지 측면이 있다고 볼 때, 역사의 발생 또한 두 가지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다.
원초적 역사가 ‘과거에 일어난 모든 일’ 이라는 의미에서 볼 때, 가장 중요한 주체가 사람이 된다. 그러므로 원초적 역사는 인간의 발생과 같이 한다. 이런 인간의 출현은 옛날부터 중요 관심사 였고, 크게 창조론과 진화론으로 나눌 수 있다. 창조론은 신에 의해 인간이 창조되었다는 것이다. 창조설은 각 나라마다 다양하다. 인도에선 생식창조설과, 자기 해체적 창조설 등이 있고, 중국에서는 반고의 천지창조설, 여와의 인간 창조설이 있다. 그리고 그리스에선, 천지만이 아니라 신 자체가 창조되는 것으로 보았다. 우리나라의 천지창조설로 대표적인 것은 단군신화인데, 이는 천지와 인간 일반의 탄생이 아니라 단군의 탄생에 대한 신화이다. 진화론은 우주와 인간이 거의 동시에 창조되었다는 창조론과 반대로, 우주나 지구생명체나 인간이 매우 오랜 시간의 차이를 두고 출현하였고 생명체나 인간은 끊임없이 진화해 왔다고 보는 것이다. 그렇다면 원초적 역사는 언제부터 발생 했다고 보아야할까? 물론 그 주체가 인간이기에 원초적 역사는 인간이 세상에 출현한 이후부터 시작되었을 것이다. 여기서 인류의 기원인 오스트랄로 피테쿠스가 인간인가, 인류 진화 단계 중 어느 단계에서부터 인간으로 볼 것인가 하는 문제에 부딪힌다. 하지만, 현생인류의 직접 조상은 아니나 인류의 조상인 것은 사실이며, 우리가 현생인류의 후손이라 하여 고생인류가 남긴 일들을 원초적 의미의 역사에서 제외할 이유는 없다. 그래서 고생일류의 원초적 의미의 역사에 포함하더라도 별 문제는 없다. 왜냐면, 긴 활동 기간에 비해 그들이 이루어 놓은 일들은 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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