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독후감] 사람의아들
- 최초 등록일
- 2011.11.27
- 최종 저작일
- 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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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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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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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람의 아들』을 읽고
아하스 페르츠에게
안녕하시오, 아하스 페르츠씨.
나는 민요섭이란 사람이 쓴 당신의 이야기를 읽은 사람이오.
우선 나에게서 험악한 소리가 나올거란 것을 알리는 바이오.
나는 사실 이야기를 읽기 전에부터 당신에 대해 알고 있었소.
그리스도가 십자가를 매고 당신의 집 앞에 섰을 때 그리스도에게 욕을 퍼부었기에 그리스도에게서 저주를 받아 죽지 못하고 지상을 떠돈다는 이야기를 책에서 읽은 적이 있었으니까.
그리하여 많은 기독교도들은 당신을 사탄과 연관 지어 매도하였다는 사실도 아오.
하지만 그것뿐인 얕은 지식밖에 없었소.
그러던차에 이 이야기를 접하였던 것이오.
당신은 테도스와의 만남으로 새로운 눈을 떴고 그때까지 그대를 감싸고 있던 야훼의 세계를 벗어날 수 있었소.
그리고 새로운 신을 찾아 세계를 떠돌았고 여러 가지 경험을 쌓을 수 있었소.
그 여행을 통해 이치를 깨달아 야훼와 그 아들의 독선을 꿰뚫을 수 있을 정도가 되었지.
당신이 예수를 만나 그에게 한 말은 나 역시 충분히 공감이 갔소.
말 몇마디로 세상은 바뀔 수 없고 이상은 현실을 이길 수 없는 법이니.
헌데!!!
어이하여 아하스페르츠, 당신은 마지막의 마지막에 이르러서도 최후의 껍질을 깨지 못한것이오!!!
나는 당신의 여행에서 감명을 받았었소.
야훼의 본모습을 찾던 최초의 목적은 이윽고 신의 본질을 찾는 것이 되어간 것이오.
여행을 하면서 나는 당신이 신을 찾으면서도 신을 부정하는 것에 통쾌함을 느꼈지.
그리고 그 고행길이 마치 전근대시대의 인간이 근대로 넘어오는 과정과 같이 생각되었소.
신과 종교의 그늘에서 인간과 이성의 볕 아래로 말이오.
그런데 나의 이런 감동을 깨뜨려버리다니.
당신은 당신의 신이었던 야훼의 독선과 모순에 의문을 품고 그를 떠났음에도, 수많은 신과 종교의 모순과 본질을 깨달았음에도 끝내 신을 버리질 못한 것이오.
한술 더 떠서 야훼와 다를 것 없는 그의 반쪽에게 넘어가버렸지.
그 뒤에 당신이 한 것이 무엇이오?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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