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갤러리 탐방 보고서
- 최초 등록일
- 2011.11.16
- 최종 저작일
- 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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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인사동에 위치한 유명 갤러리들을 방문한 후 쓴 탐방 보고서입니다.
직접 찍은 사진도 함께 첨부되어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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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교수님께서 가장 한산할 거라고 하셨던 월요일. 화창한 오후에 카메라를 들고, 편한 운동화를 신고 인사동으로 향했다. 예상외로 관광 온 외국인들로 북적댔지만 그래도 서울에 올라와서 세 번째로 와보는 거라 그런지 꽤나 익숙한 풍경이었다.
전에 왔었을 때는 인사동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에 거리에 즐비해있는 갤러리들을 구경하고 싶어도 하지 못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보고 가자고 다짐하며 발걸음을 떼었다.
한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경인미술관
골목 한구석에 조용히 자리 잡고 있던 경인미술관. 들어서는 입구부터 한국적인 냄새가 물씬 풍겼다. 이곳에는 총 5개의 전시관이 있었는데 나는 아무래도 공예수업을 듣다보니 제2전시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판 위의 자유」 전을 가장 인상 깊게 보았다.
판 위의 자유라는 타이틀처럼 모든 작품들은 형식에 구애받지 않은 자유로운 표현을 나타내고 있었다. ‘어쩜 이렇게 만들었을까‘하는 생각이 들면서 자신의 생각대로 형상화 할 수 있는 도자공예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작가들마다 개성이 뚜렷하고 독특했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나 나의 시선을 사로잡은 작품은 이규선 작가의 ’여인‘이라는 제목을 가진 작품 두 점이었다. 흙의 거친 느낌에 도드라져 있는 돌기(?), 그리고 어렴풋이 드러나는 여인의 실루엣이 입체감과 함께 오묘한 느낌을 자아냈다.
그리고 ’秋中에서‘라는 제목을 가진 김미경 작가의 여러 개의 작품들이 있었다. 목판 위에 놓인 도판에 분청으로 가을 숲 그림이 그려져 있는 작품도 있었는데 나는 그보다 일반적인 도자기에 가을나무가 그려져 있던 작품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도자기 자체도 멋있었지만 그것을 넘어서 도자기 옆에 놓여있는 낙엽들이 그 도자기에 그려진 나무의 연장선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또한 도자기에 그려진 그림이 도자기의 질감과 너무나 잘 어울려 정말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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