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자연, 시와 일상
- 최초 등록일
- 2011.11.16
- 최종 저작일
- 2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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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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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시와 자연
-생태적 사유를 중심으로
우리가 ‘자연’을 바라보는 관점이 시대에 따라서 변화해 왔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무엇 하나 걸치지 않고 벌거벗고 다녀도 부끄러워 할 줄 모를 정도로 아는 것이 없었던 그 때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햇빛과 목을 축여주는 물 한 모금조차 신성스럽고 어마어마한 존재였을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아는 것이 많아진 인간은 도구를 사용할 줄 알게 되었고 자연의 순환과 흐름을 이용하여 이익을 취하기도 하였다. 아마도 자연은 그대로인데 탄생한 그 때부터 지금까지 영리한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영악’해져 버린 인간 홀로 북치고 장구 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지금의 우리 ‘인간’의 모습은 그릇된 판단을 내려놓고 그럴 수도 있다고 자기 합리화를 한 후, 예상치 못한 결과를 보고나서야 ‘아, 우리가 잘못했었구나.’ 라고 반성만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반성적 사유를 시로 표현 한 것을 이번 장에서는 다루었다. ‘시와 자연’이라는 막연한 주제만 접했을 때는 그저 자연을 노래한 안빈낙도의 시만을 생각했었는데 그런 것이 아니었다. 정현종 시인의 ‘헤게모니’라는 시가 있다. ‘헤게모니’는 한 나라의 지배권을 뜻하는 말인데 지금은 ‘지배권’을 통틀어 놓은 의미로 사용하는 단어이다. `헤게모니’라는 시에서는 꽃이, 바람이, 햇빛이, 흐르는 물이 헤게모니를 잡아야 한다고 한다. 즉 이 자연 속에 사는 미물의 존재인 인간과 그리고 소외받고 억압받았던 모든 존재들이 숨통을 틔우고 살 수 있음과 동시에 덧없는, 편한 숨결을 쉬는 그 순간순간, 하루하루의 일상이 소중함을 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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