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아웃라이어(OUTLIERS)를 읽고 / 아웃라이어 독후감 / 아웃라이어 독서감상문 / 아웃라이어 서평 / 말콤글래드웰 / 미스터하키 / 캐나다 하키 / 성공의 기회발견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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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기회 OPPORTUNITY
1장 마태복음 효과 (The Matthew Effect)
2장 1만 시간의 법칙 The 10,000-Hour Rule
3장 위기에 빠진 천재들 The Trouble with Geniuses, Part 1
4장 랭건과 오펜하이머의 결정적 차이 The Trouble with Geniuses, Part 2
5장 조셉 플롬에게 배우는 세 가지 교훈 The Three Lessons of Joe Flom

2부 유산 LEGACY
6장 켄터키주 할란의 미스터리 Harlan Kentucky
7장 비행기 추락에 담긴 문화적 비밀 The Ethnic Theory of Plane crashes
8장 아시아인이 수학을 더 잘하는 이유 Rice Paddies and Math Tests
9장 마리타에게 찾아온 놀라운 기회 Marita`s Bargain

< 느 낀 점 >

본문내용

◎ 법칙에 돌을 던져라
아웃라이어는 보통사람의 범위를 뛰어넘는 이, 행동과 사고방식이 평범한 수준을 넘어서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우리가 성공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전부 틀렸다.”
우리는 성공한 사람들이 누구인지, 어떤 성격인지, 얼마나 똑똑하지, 어떤 특별한 재능을 타고났는지 궁금해 하면서 어떤 개인적인 특성이 그 사람이 정상에 오르는 이유를 설명해줄 거라고 가정해버린다. 그러나 개인적인 특성만으로는 성공을 설명할 수 없다. 우리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지 않는다. 언제 어디에서 성장했느냐의 문제는 큰 차이를 만든다. 우리가 속한 문화와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것은 성취의 방향을 결정한다. 따라서 성공한 사람은 어떤 종류의 사람인가를 묻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그들이 어디에서 왔는가를 알아야만 어떤 사람은 성공하고 또 어떤 사람은 성공하지 못하는 현상의 이면에 깔린 논리를 밝힐 수 있다. 이 책은 나무가 자라난 숲에 관한 책이며, 이를 위해서 하키에 관한 이야기부터 시작하는 것은 적절한 선택이다. 왜냐하면 하키계의 최고가 되는 과정은 생각보다 복잡하고 독특하기 때문이다.

◎ 캐나다 하키를 지배하는 철의 법칙
1980년대 중반에 캐나다의 심리학자 로저 반슬리는 남부 앨버타의 레스브리지 브론코스 하키팀의 선수 명부를 훑어보던 중 인접한 연령대의 현상을 발견한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모르지만 1월, 2월, 3월생이 월등히 많았던 것이다. 이에 흥미를 느낀 반슬리는 선수들의 자료를 모아 생일을 살펴보았고 그 결과 1월, 2월, 3월 순으로 선수들의 생일이 가장 많았다. 자료를 살펴볼수록 그것은 우연한 결과가 아니라 캐나다 하키를 지배하는 철의 법칙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 생일이 빠른 아이들과 하키의 상관관계
이러한 현상에 대한 설명은 간단하다. 점성술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고 1년의 첫 세 달이 마법적인 힘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다. 단지 캐나다에서 1월1일을 기준으로 나이를 헤아리고 그에 맞춰 하키클래스를 짜기 때문이다. 중요한 점은 사춘기 이전에는 열두 달이라는 기간이 엄청난 신체발달의 차이를 낳는다는 것이다. 이때 몇 달간 더 숙달될 수 있는 기회를 누린 소년들이 더 크고 보다 재능이 있어 보이기 때문에 코치들은 이런 아이들을 후보군으로 찾게 된다.
후보군에 선별된 아이들은 지역리그에 남는 아이들보다 더 훌륭한 코치, 뛰어난 팀 동료와 함께 한 시즌에 75경기를 소화하고 두세 배로 연습하게 된다. 출발점을 놓고 보면 후보군의 강점은 선천적이라기보다 그저 몇 개월 더 일찍 태어난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한창 성장기에 있는 소년들은 훌륭한 코치와 강도 높은 연습 덕분에 정말로 뛰어난 선수로 거듭나게 된다.
반슬리는 연령대를 기준으로 사람을 선발하고 분류하고 차별적으로 대하게 되면, 특정한 시기에 태어난 아이들이 집중적으로 혜택을 누리는 상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이른 나이에 재능의 유무를 가리고 재능 있는 아이들에게 보다 나은 경험을 하게 해주면 특정한 시기에 태어난 아이들이 큰 이들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미국에서 야구의 경우 학교 외 야구리그는 7월31일을 기준으로 선수의 연령을 구분하고 일찍부터 선수를 선발하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 출전한 선수들을 보면 유난히 8월생이 많다. 유럽 축구 역시 특정한 날짜를 기준으로 선수들을 선발하기 때문에 결과는 마찬가지다.
이러한 결과는 교육에서도 발견된다. 경제학자인 켈리 베다드와 엘리자베스 듀이는 최근에 국제수학과학연구경향 성적과 그 시험을 본 아이들이 태어난 달을 비교해보았다. 그 결과, 4학년 학생들 중 일찍 태어난 학생들이 늦게 태어난 학생들에 비해 더 좋은 점수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에 참여한 듀이는 어린 나이에 똑똑한 아이들을 선발하게 되면 학교에 입학했을 때 교사는 숙달되어 잘하는 것과 정말로 똑똑한 것을 혼동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덴마크는 선택적으로 변별하는 시기를 최대한 늦춘다. 몇 달 먼저 숙달되어 잘하는 효과가 없어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대학생에 대한 실험결과 역시 마찬가지였다. 수천 명의 학생에게 대학에 가느냐 못 가느냐, 즉 중산층에 진입하느냐 못하느냐를 결정짓는 요인이 되지만 학년을 나누는 날짜에 따라 이러한 장기적인 차이를 낳는 데에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

◎ 누적적 이득의 치명적 효과
앞에서 살펴본 이야기는 정상에 오르는 아이들이 가장 똑똑하고 재능이 많다는 통념을 뒤집는다. 그들은 매우 이른 시기부터 좋은 출발을 했고 그 기회가 성공에 결정적이었다. 로버트 머튼은 이러한 현상을 마태복음의 유명한 구절을 따 ‘마태복음 효과’라고 불렀다.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다시 말해 미래의 성공으로 이어지는 특별한 기회를 얻어낸 사람이 성공을 거두게 된다는 얘기다. 예를 들어 최고의 학생들은 최고의 강의를 듣고 피드백을 받고, 9~10세 어린이 중 덩치가 큰 아이들은 최고의 코치로부터 훈련을 받는다.
결국 성공은 사회학자들이 ‘누적적 이득’이라고 부르는 것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프로 하키선수는 동료들보다 좀 더 나은 지점에서 출발한다. 그 작은 차가 큰 차이를 낳는 기회로 이어지고, 그것은 그 하키선수를 천재적 아웃라이어로 거듭하게 한다.
우리는 사람들에게 너무 성급하게 실패의 딱지를 붙인다. 또한 우리는 성공한 사람은 지나치게 추앙하는 반면, 실패한 이들은 가혹하게 내버린다. 성공하지 못한 이들에게 불리한 잣대를 들이댔으면서도 말이다.

◎ 또래 중 가장 큰 아이라는 특권
사람들은 흔히 열정, 재능, 그리고 노력을 성공의 기본적인 요소라고 부른다. 하지만 또 다른 뭔가가 있다. 운 좋게도 엘리트 하키선수가 되기에 가장 적합한 시기에 태어난 아이는 그 특권을 누린다. 만약 캐나다 하키리그의 연령 기준일이 하반기에 있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다.



이 책의 사례들을 볼 때, 우리나라와 같이 서열주의가 강한 문화를 가지고 있으면 부기장이 기장을 지적하기 정말 애매하기 때문에 딱 맞아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애매하지 않은가? 윗사람에게 뭐라 뭐라 할 수 없어 에둘러 힌트를 주는 상황, 하지만 수백 명의 목숨이 그들에게 달려있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난 좀 더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방영하는 ‘항공사고수사대 시즌4 대한항공801 괌 추락사건’을 다운받아 보았다. 보는 내내 기장이 답답하리만큼 위급상황에 늑장대응을 하는 모습에 화남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느꼈다. 영상으로 보니 좀 더 체감이 강하게 되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