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오만과편견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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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오만과편견>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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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감상문
오만과 편견 (Pride & Prejudice)
사실 이 책은 지난 고등학교 시절의 마지막 겨울방학 때 읽어볼 기회가 있었지만(교보문고 갔다가 눈에 띄어서) 책 두께의 압박(500p)에 그냥 넘어갔었다. 그런데 얼마 전에 개봉한 영화를 보고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어 읽게 되었다. 제목만 봤을 땐 딱딱하고 어려운 내용일 것 같았지만, 읽어보니 연애소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듯싶다. 내용도 이해하기에 수월했다.
이 책은 19C 초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 당시는 아직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하지 못했던 시대이다. 따라서 좋은 남편(경제적인 능력이나, 지위, 계급 등. 외모는 옵션)을 만나 자신도 남편과 더불어 더 높은 지위와 더 많은 부를 누려보려는 것이 이 당시의 결혼관이 되어버렸다. 사회가 여성의 경제활동을 억제하니, 경제적 신분 상승의 길은 이 방법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이는 책에 너무나도 잘 표현되어있다. 부자인 빙리가 자신들의 동네로 이사 온다고 하자 베넷가의 딸들이 난리법석을 떠는 모습부터, 아빠에게 그 사람을 소개시켜 달라고 조르는 모습, 더 좋은 신랑감을 찾기 위해 사교계에서 활발한 활동하는 딸들,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결혼하는 엘리자베스의 친구, 딸들의 성공적인 결혼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베넷부인을 보면 말이다.
하지만 이 사실은 지금과 다를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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