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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무신 집권기 신진사인의 시적행로 백운 이규보
목차
Ⅰ. 서론
Ⅱ. 작가 연보
Ⅲ. 이규보 문학의 정신적 지향
1. 중용에 입각한 자기절제
2. 도덕성 추구
3. 개과(改過)와 자성(自省)
4. 순천(順天)과 유유자적(悠悠自適)
Ⅳ. 이규보의 작품세계
1. 시에 대한 열정과 각고의 수련
2. 시인의 사명감, 관인의 충성심
3. 정권에 대한 환멸, 농민에 대한 감사
Ⅴ. 이인로와의 비교
Ⅵ.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이규보(1168~1241)는 고려 무신 정권기의 대표적 문인이자 관료이다. 그가 태어날 무렵의 고려 사회는 국제적으로는 북방 세력인 거란, 여진, 몽고의 동향에 신경을 곤두세워야 했고, 국내적으로는 민란이 일어나고 문신과 무신 간의 갈등이 심화되던 상황에 있었다. 그러다가 그가 태어나 2살이 된 1170년에 정중부(정중부)를 중심으로 한 무신들이 난을 일으켜 고려 전기의 귀족 세력을 숙청하고 스스로 핵심 지배세력으로 부상하는 일대 사건이 일어났는데, 그렇게 시작된 무신 정권은 이규보가 일생을 마감한 다음에도 17년이 지난 1258년에야 최씨 정권의 몰락으로 종결되었다. 그러니 이규보는 무신 정권의 한 가운데서 생의 가장 왕성한 활동시기를 무신 정권기의 사람인 것이다.
문신에게 받은 냉대로 반란을 일으킨 무신들 속에서 문인이면서 관료의 길을 탐색하는 과정은 필연적으로 갈등과 고뇌를 동반하는 것이었다. 한 작가가 만나는 시대적 배경이 그의 천부적 재능, 기질과 조우하여 그 정신세계를 형성하고 작품을 배태하는 중요한 인자로 기능할 때, 이규보가 마주친 시대적 배경은 그의 의지를 역행하는 방향으로 작용하였다. 무신의 집권 다툼이 최충헌으로 안정될 무렵 임관의 나이가 되었지만 순탄히 관직에 오를 수 없었으며, 동시대의 문인들은 현실과 동떨어진 삶을 구가할 뿐 그가 나아갈 지향점을 제시하지 못했다. 중년에 재능을 인정받고 관직에 올라 출세했지만 이규보는 불안하고 비우호적인 현실 속에서 삶을 개척해 간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고려 사회가 국내외적으로 일대 위기를 맞이한 시기에 인생의 가장 중요한 활동기를 보냈던 이규보의 삶은, 국가가 직면한 역사 현실이 어떻게 한 시인의 모든 열정과 충성심을 굴절시키는가의 문제와 함께, 국가의 위기를 타개하고자 진심으로 노력한 한 사람의 양심적 관료 지식인의 역할과 한계를 생각하게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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