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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역사학 입문 강의안입니다.목차
제 1장. 총설 - 우리나라 역사학의 흐름Ⅰ. 역사란 무엇인가.
Ⅱ. 고대의 역사편찬
Ⅲ. 고려시대의 역사서술
Ⅳ. 조선시대의 역사서술
Ⅴ. 한말, 일제시대의 역사학
Ⅵ. 해방 이후 남한의 역사학
제 2장 21세기에도 역사학은 여전히 유효하다
Ⅰ. 서양역사학의 발달
제 3장 고대 동아시아 역사 인식의 쟁점 : 고조선에 대한 이해
Ⅰ. 삼국 이전의 역사
Ⅱ. 고조선 역사에 대한 인식
1. 고려시대 고조선 역사의 인식
2. 조선시대 고조선 역사의 인식
3. 일제시대 고조선 역사의 인식
4. 현대 고조선 역사의 인식
제 4장 고대 동아시아 역사 인식의 쟁점 : 임나일본부설 논쟁
Ⅰ. 식민사관의 등장
1. 정체성론
2. 타율성론
3. 일선동조론
4. 당파성론 (파쟁론)
Ⅱ. 임나일본부설
1. 임나일본부설의 의의
2. 임나일본부설의 등장
3. 임나일본부설에 대한 일본측의 주장
4. 임나일본부설에 대한 비판
5. 임나일본부설에 대한 비판과 대응 이후 임나일본부설의 변화
제 5장 조선후기, 구한말. 중세 역사학을 넘어서 : 우리 역사에 대한 역사학적 체계화
Ⅰ. 개화, 계몽운동기의 역사적인 상황
1. 역사적인 상황
2. 대응
Ⅱ. 개화, 계몽운동기의 역사인식, 역사학
1. 서술체계의 변화
2. 개항이후의 역사서술 (재야, 관 : 교과서 편찬)
제 6장 일제 강점기 역사인식의 쟁점과 논쟁
Ⅰ. 일제 강점기 역사적 상황
Ⅱ. 일제강점기 역사인식
Ⅲ. 일제강점기 역사인식 (2)
제 7장 한국전쟁 이후 역사학계의 과제와 주요 논쟁(1) : 근대에 대한 인식
Ⅰ. 총설
Ⅱ. 근대화를 이루기 위한 노력들
제 8장 민중사학과 남북문제 인식
Ⅰ. 해방이후 역사적 상황
Ⅱ. 한국전쟁 이후 역사학계의 과제와 주요 논쟁
제 9장 북한 역사학계의 역사인식 및 역사학계의 동향
Ⅰ. 시기별 동향
Ⅱ. 역사관과 역사인식의 특징
Ⅲ. 북한사회에서 민족의 개념 : 우리민족 제일주의로 귀결
제 10장 뉴라이트 역사인식 : <해방전후사의 재인식>이라는 책 내용 중심
본문내용
- 사람은 자신의 행위와 생각을 ‘기록’할 수 있는 능력을 태초부터 가지고 있었다. 그 기록은 그림 형태로 시작되었다가 문자가 발명된 이후로는 점차 체계를 갖춘 저술의 형태로 발전하였다.사람은 ‘기록’을 통해서 ‘과거’를 회상하고, 잘된 일과 잘못된 일을 ‘평가’하여 미래의 교훈을 찾는다. 기록→ 과거에 대한 평가 → 미래에 대한 교훈으로 이어지는 정신활동 바로 그것이 ‘역사’이다.
기원전 5세기 헤로도토스(Herodotos)로부터 시작된 서양의 `History`나 비슷한 시기에 공자의 <춘추>에 의해서 토대가 놓여진 동양의 ‘사(史)’는 다같이 기록, 과거, 평가, 그리고 교훈이라는 실용성을 띠고 나타났다. 그리고 ‘History`와 ’사(史)‘의 공통점을 찾아 오늘의 역사학이 성립한 것이다.
역사의 실용성을 강조하는 뜻에서 근대 서양의 학자들은 역사를 ‘과거와 현재의 대화’라고도 하고, ‘모든 역사는 현대사’라고도 한다. 다시 말하면, 역사의 실용성은 과거를 평가하는 역사가의 주관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역사가의 과거에 대한 평가는 과거 사실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토대로 하여 이루어진다는 것 또한 강조된다. 여기에서 역사가의 주관은 객관적 사실의 영향을 받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역사란 무엇인가>의 저자 E.H.카는 “역사는 역사가의 사실이 상호작용하는 끊임없는 대화”라고 정의하였다.
동양에서도 역사의 실용성과 더불어 공정성을 강조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역사를 ‘정치의 거울’에 비유한 것은 실용성과 교훈성을 강조한 것이다. 그러나 거울이 정확하지 않으면 올바른 얼굴이 보이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역사서술이 공정하고 객관적이지 않으면 올바른 교훈을 얻을 수 없다고 본다. 그래서 증거가 없으면 믿지 않는다., 예산ㄹ 사람의 이야기를 전할 뿐 창작하지 않는다, 혹은 초인간적인 귀신의 이야기를 멀리한다 하여 역사서술의 객관성과 합리성을 갖추려고 노력하였다. 이것도 역시 역사가의 주관성과 역사의 객관성 사이에 균형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서양학자들의 자세와 다름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