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관람기] 지하철 1호선
- 최초 등록일
- 2002.10.06
- 최종 저작일
- 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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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공연장으로..
** 공연을 보면서..
** 공연장을 나오면서..
본문내용
2시간 40분에 이르는 공연을 이쯤으로 정리하면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정말 라이브로 진행됐던 생음악과 열정적이고 파워풀한 배우들에게 찬사를 보낸다는 것이다. 또한 공연이 끝나고 나가는 관객들 앞에 서서 한명 한명에게 인사를 빼놓지 않았던 제작자(김민기)분에게도 박수를 보내 드린다. 처음엔 "서울로 온 연변 처녀"에 관한 이야기라고만 알고 와서 어쩌면 요즘 한창 유행하는 '연변총각' 정도로만 생각하고 연극을 관람하였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개그 콘서트 만큼이나 즐겁게 웃고 박수 치던 사이에 우리 사회의 빈부 격차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고 서울의 다양한 계층 사람들의 삶을 한 눈에 살 필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이 연극의 원작이 독일 작품이라고 들었는데 "뮤지컬.." 하면 '내게는 잘 어울리지 않는 금색 가발이 나오는 낯선 이야기'로 인식했던 나의 생각은 이 연극을 통해 완전히 무너져 버렸다. 외국 작품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한국화 되어 있었고 그러한 구성이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비록 과제를 위한 관람이긴 했어도 정말 오래 간만에 연극을 보게된 덕분에 난 이 연극 "지하철 1호선" 에서 "웃음 뒤에 나오는 울음.. 아니 울음 속에서 나오는 웃음은 울음, 그것보다 훨씬 더 슬프다.."는 작지만 큰 진리를 깨닫게 된 것 같다. 앞으로는 기회가 되면 뮤지컬, 연극 등을 많이 볼 생각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