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과연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가
- 최초 등록일
- 2011.08.10
- 최종 저작일
- 2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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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사회과교사로서 어떻게 가르쳐야하는지에 대한 짧은 생각이 담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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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그러나 이 사고의 틀을 만들어 준다는 것도, 철학의 이름으로 철학을 ‘주입’하는 방식이 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교사 역시 교육의 과정 속에서 끊임없는 자기 성찰과 함께 학생들, 동료교사들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열린 사고를 추구해 나가야 할 것이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무조건적인 상대론적 인식을 요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시각에서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추구해야 한다는 점이다.
또한 맹목적이고 소비적인 비난이 아닌 건설적인 대안으로써의 ‘비판’을 가르치는 과정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대중매체에 익숙한 요즘 세대들은 건전하고 건설적인 사고를 통한 비판을 하기보다는, 인신에 대한 비난이 난무하는 ‘댓글놀이’에 익숙해져 있다. 이들을 골치 아픈 철학의 영역으로 발을 들이게 하는 일은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따라서 그 방식은 철학이라는 권위적인 형태가 아닌 ‘일반사회’라는 교과의 특성을 살려 개인적·사회적 삶 속에서 비판적 사고가 활용되도록 하며, 사이버 상에 갇혀버린 대화의 공간을 인격적인 면대면의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 내도록 하는 것이다.
교사가 되는데 이러한 복잡한 철학적 논의가 무슨 필요가 있을지에 대해 반문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수월성 교육을 외치고 있는 신자유주의적인 교육현장 안에서 과연 이러한 원론적이고 추상적인 논의가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도 회의적일 수 있다. 심지어 우리가 치러야 할 임용고사도 결국은 지식적인 측면에 국한되어 있고, 또한 우리가 현직에 가서도 가르치고 만들어내는 문제들도 결국은 기존의 지식을 테스트하는 것에 불과하지 않느냐고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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