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니체티의 《사랑의 묘약》 감상
- 최초 등록일
- 2011.07.13
- 최종 저작일
- 2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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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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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며
1. 전형적인 오페라 등장인물들 간의 관계
2. 오페라의 꽃인 아리아와, 아리아에 맞는 성부
3. 오토셴크 연출 《사랑의 묘약》과의 무대구성 차이점
4. 현대적인 요소를 통한 호소력 극대화
마치며
본문내용
4. 현대적인 요소를 통한 호소력 극대화
《사랑의 묘약》은 1832년에 초연이 되었을 정도로 오래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국립오페라단의 《사랑의 묘약》은 2000년 대를 나타내는 현대적인 요소를 다수 포함하고 있었다.
먼저, 국립오페라단의 《사랑의 묘약》에는 자동화된 이륜식 탑승 기계가 등장하였다. 군대의 부대장인 벨코레가 아디나가 살고있는 마을로 입성해 올 때, 벨코레는 서서 탑승 가능한 이륜식인 기계를 타고 등장하였다. 그리고 리모트 키를 이용하여 기계의 전원을 먼거리에서 껐다. 빈국립 오페라의 《사랑의 묘약》에서만 해도, 벨코레는 중세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에서 볼 수 있는 마차를 뒷 배경으로 하고 등장하였기 때문에, 이는 신선한 요소로 다가왔다.
또한, 카드결제 시스템이 등장하였다. 돌팔이 약장수로 등장하는 둘키마라가 극중 마을 사람들에게 약을 팔기 위하여, 접촉식 카드 결제기를 옷 안에 부착해 두었다가 사람들을 위해 옷을 펼쳤다. 그러자 마을 사람들은 교통카드를 이용하는 방식과 유사한 방식으로, 자신들이 가진 카드를 카드 결제기에 접촉시켜서 결제하였다.
그리고, 의상에서도 현대적인 디자인 요소들이 사용되었다. 빈국립 오페라의 《사랑의 묘약》만 보아도, 의상이 필요 이상으로 화려하여 극의 몰입과 오페라 가수의 움직임에 방해가 되었다. 이번 국립오페라단의 《사랑의 묘약》에서는, 배우들의 의상이 현대적 이미지에 맞추어 간소화되고, 좀 더 세련미를 갖추었다. 아디나 역의 의상은 간소화된 원피스 차림이었으며, 네모리노 또한 다른 오페라단의 오페라에 비해, 적은 수의 옷을 걸치고 있었다. 특히, 둘카마라는 오늘날의 무도회장에서 볼 수 있는 정장 스타일의 세련된 의상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참고 자료
박종호. 『박종호에게 오페라를 묻다』. 서울: 시공사, 2007.
문호근, 『청바지를 입은 오페라』. 서울: 개마고원, 2004.
www.yonhapnews.co.kr/bulletin/2010/07/16/0200000000AKR20100716072800005.HTML?did=1179m. 2011년 5월 30일 접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