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자전 (2010)
- 최초 등록일
- 2011.07.11
- 최종 저작일
- 20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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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방자전 (2010)
2010 .06 .02 개봉
감독: 김대우
주연: 김주혁(방자), 류승범(이몽룡), 조여정(춘향)
감상문입니다
목차
1. 이야기의 힘
2. 청춘의 사랑
3. 결론
본문내용
성욕을 잃어버린 어른이 보기에는 영화는 전반적으로 지저분하다. 하지만 사랑을 고민하는 젊은이는 어떨지 모르겠다. 우리가 아는 춘향전을 코믹 에로물로 포장했다. 춘향전도 적당히 에로가 묻혀 있긴 하니 큰 차이는 없겠다. 사실 에로스없는 것이 사랑이라 할 수 있겠는가. 에로스는 성욕을 가장하여 유전자를 복제시키려는 무의식의 명령이다. 그 명령 때문에 남녀를 따지지 않고 자기보다는 나은 유전자를 원하게 된다. 이는 방자도 춘향도 마찬가지다. 더 나은 유전자를 원하는 방자의 욕망과 더 나은 유전자를 원하는 춘향의 욕망. 그 욕망이 두 축이다. 춘향은 욕망과 순수 때문에 파멸하고 방자는 도망 다닐 수 밖에 없다.
감독은 이야기의 힘을 중시한다. 시나리오 작가출신인 점, 그리고 에로소설에 대한 이야기인 전작인 음란서생, 그리고 방자전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영화를 끌어가는 것은 이야기(스토리)다. 두 가지 이야기가 있는데 하나는 이몽룡이 만들어내는 미담이라는 이야기다. 그 이야기 덕에 몽룡은 두 계급이나 특진을 했다. 5급 공무원에서 3급 공무원이 된 셈이다. 우리가 텔레비전에서 보는 암행어사는 매주 어사출두를 해야할 정도로 엄청난 수를 자랑하는 탐관오리를 잡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미담을 수집하는 것이라는 것도 흥미로운 설정이다. 미담을 수집하는 암행어사. 그 미션 덕에 이몽룡은 미담을 하나 꾸며보기로 했다. 어리숙한 변학도와 재기 넘치는 춘향, 거기다가 순애보를 사랑으로 믿고 있는 방자를 이용하기로 했다.
내시, 몽룡에게 이야기한다.
<이몽룡 자네는 개성이 없어. 그 사람만의 이야기가 있어야 해>
왕실은 미담을 좋아한다 이 말에 이몽룡은 미담을 만들기로 작심한다. 어차피 이야기가 중요하지 진실은 중요하지 않다. 이는 몽룡의 시대나 지금의 시대나 동일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