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소개글

영화 필라델피아에 관한 감상문입니다. 잘 정리되어 있으니 큰 도움이 될 것을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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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Philadelphia, 1993)
필라델피아를 보고 -
필라델피아라는 지명은 많이 들어왔지만, 정작 그 곳이 어떤 곳이고 미국에서 어떠한 상징성을 안고 있는지는 사실, 이 영화를 접하고서야 알 수 있었다.
미국에서 필라델피아라는 곳은 초거대도시들의 하나, 그것도 중심에 위치하는 편인데다, 역사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곳이다.
독립전쟁 시에는 미국의 수도이기도 했으며 독립선언문이 낭독되기도 했던 곳으로 매우 유명하다. 미국의 여러 주를 들어 비유하자면 워싱턴이 법적 수도이고 뉴욕이 경제적 수도라면 필라델피아는 미국의 정신(자유와 평등)을 상징하는 수도라고 할 수 있다.
그런 필라델피아를 이 영화에서 배경으로 삼은 이유가 무엇일까? 로부터 시작되는 나의 의문은 이 영화를 봄으로써 완전히 이해가 되었고, 나아가 이 영화에서 묘사하는 동성애와 에이즈 등에 관한 인식 또한 새로이 하게 되는 시간이 되었다.
이 영화의 대략적인 줄거리를 이야기 하자면, 에이즈에 걸린 동성애자인 변호사 앤드류(톰 행크스)가 부당 해고한 회사를 상대로 법정 투쟁을 벌이는 이야기이다.
처음에는 ‘에이즈, 동성연애-’ 유니크하고 꽤 다루기 어려운 주제를 한 영화에서 다루기엔 조금 무리가 있지 않을까, 혹여나 영화에서 너무 겉핥기식으로만 지나가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영화를 보다보니 쓸데없는 착각이었다. 명화로 유명한 ‘필라델피아’답게 이 영화는 표면적으로는 동성애와 에이즈를 다루고 있지만 핵심은 동성애도 아닌, 에이즈도 아닌 사회적 냉대와 편견을 담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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