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소개글

아프가니스탄이라는 나라에도 사람이 살고 있었다- 할레드 호세이니, <연을 쫓는 아이>, 열림원, 20091. 낯선 아프가니스탄 풍경아프가니스탄이라는 나라는 언론을 통해 간간히 들어왔을 뿐, 나에게는 그저 소련이 침공했던 나라, 여성들의 인권이 유린당하는 면이 있다는 것, 탈레반이 있다는 것 정도만 단편적으로 알고 있었다. 나에게 이 나라의 이미지는 종교 갈등이 심하고 위험한 나라라는 안 좋은 인식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막연하게 알고 있던 아프가니스탄이 다른 이미지로 다가왔다. 아무리 위험하고 후진적인 나라라고 해도 거기에도 ‘사람이 살고 있고’ 또한 그 사람들이 ‘정치적 현실에 영향을 받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민족 갈등, 종교 갈등, 정치적 갈등이라는 복잡하고 거시적인 내용을 다루면서도 아미르와 하산이라는 두 소년의 우정, 의리와 가족 문제 등 여러 가지를 복합적으로 다루고 있다. 그렇지만 아주 쉬우면서 감동적으로 씌어 있어서 단숨에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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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아프가니스탄이라는 나라에도 사람이 살고 있었다
- 할레드 호세이니, <연을 쫓는 아이>, 열림원, 2009
1. 낯선 아프가니스탄 풍경
아프가니스탄이라는 나라는 언론을 통해 간간히 들어왔을 뿐, 나에게는 그저 소련이 침공했던 나라, 여성들의 인권이 유린당하는 면이 있다는 것, 탈레반이 있다는 것 정도만 단편적으로 알고 있었다. 나에게 이 나라의 이미지는 종교 갈등이 심하고 위험한 나라라는 안 좋은 인식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막연하게 알고 있던 아프가니스탄이 다른 이미지로 다가왔다. 아무리 위험하고 후진적인 나라라고 해도 거기에도 ‘사람이 살고 있고’ 또한 그 사람들이 ‘정치적 현실에 영향을 받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민족 갈등, 종교 갈등, 정치적 갈등이라는 복잡하고 거시적인 내용을 다루면서도 아미르와 하산이라는 두 소년의 우정, 의리와 가족 문제 등 여러 가지를 복합적으로 다루고 있다. 그렇지만 아주 쉬우면서 감동적으로 씌어 있어서 단숨에 읽을 수 있었다.
그 중에 먼저 아프가니스탄이라는 나라의 역사에 대해 관심이 가지 않을 수가 없다. 아프가니스탄은 최근에는 미군이 진주해 있고, 미국과 관련하여 우리나라도 어떤 방식으로든 미군을 지원하고 있다. 먼저 이 책의 처음 시작은 지은이가 가장 평화로운 시기로 기억하는 시기로 군주제였던 시기이다. 이 때만 해도 카불 시내에는 자유가 있었고, 영화도 볼 수 있었으며, 연날리기대회에도 열광할 수 있는 시기였다. 그러나, 어느날 갑자기 어른들은 공산주의자들에 대해 얘기했고, 또 다시 정권이 바뀌었다. 또 얼마 안 있다가 소련군이 침공했다. 정치는 불안정했으며, 특히 아미르 같은 상류층에게는 그러한 정권교체의 여파가 바로 영향을 미쳤다. 그래서 아미르의 집안은 결국은 죽음의 탈출을 감행하고 미국에 와서 이민자의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이후 아미르가 미국에 있는 동안에 아프가니스탄은 또 다른 정치적 혼란에 빠져 들어 연정이 실시되었으나 내전은 끊이지 않았고, 다시 탈레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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