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의 밤
- 최초 등록일
- 2011.06.20
- 최종 저작일
- 2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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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7년의 밤
정유정 저. 은행나무 2011.03.15 출간
서평입니다
목차
1. 소설적 장치
2. 지옥
3. 사랑
4. 결론
본문내용
한 마디로 이 소설을 정의하면 사랑은 제각각이라는 말이다. 딸을 빼앗긴 아비의 복수와 아들을 보호하려는 아비의 응전으로 사랑에 미쳐버린 두 사내의 이야기다.
왜 자신의 인생을 소중히 여기지 못하고 모든 공력을 아들에게 쏟는가. 아무리 유전자의 명령일지라도 인간은 그런 저차원의 인식보다는 좀 더 고차원으로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물음에 대한 답이 이 소설이다. 최현수는 음주운전이라는 디테일한 잘못으로 열두살 난 아이의 목뼈를 부러뜨리고야 말았다. 그리고 아들에 대한 사랑으로 경찰 넷과 한 마을 주민 절반을 수장시켜버렸다. 그에게 세상의 무게는 아들보다 가볍다. 그래서 파괴적인 사랑 되겠다.
살인과 수장 같은 스토리 텔링으로 보여주는 이런 잔인성은 우물이 풍기는 자살의 상징성, 그리고 시퍼런 바닷물, 붉은 수수밭, 웅장한 물소리까지. 이런 이미지 덕분에 읽기에 더욱 괴로워졌다. 그리하여 종합적으로 읽는 내내 불편했다.
스토리는 간단하다. 텔레비전 단막극으로 어울릴 듯한 그런 이야기다. 요즘은 영화의 스토리가 부족하니 영화로 만들어져 원소스 멀티유스(one source multi use)라는 자본주의 산업 법칙의 일례가 될 것이다. 차라리 음울하고 파괴적인 영화의 시각화(visualize)를 통하면 메시지가 전달이 더 쉬워질 수도 있겠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