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비평론-김약국네딸들
- 최초 등록일
- 2011.06.08
- 최종 저작일
- 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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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문예비평론 수업의 비평문 과제입니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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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박경리가 말하길 ‘조선의 나폴리’라 불린다는 통영, 그 작은 어항(漁港)에 대한 묘사로부터 이 소설은 시작된다. 섬세하고 조근조근하게 풀어헤친 그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북쪽으로 쭉 뻗어 육지와 맞닿은 곳 경상남도 고성군과 맞닿은 지형을 이르는 것으로, 지금은 광도대교 및 9개의 터널을 포함한 통영~진주 고속도로, 통영~대전․중부 고속도로가 생겼다.
을 제외하면 사면이 바다며 노란 유자가 열리고 동백꽃이 고개를 내미는 반농반어촌(半農半漁村)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만나볼 수 있다. 이러한 공간적 배경에 대한 묘사는 이야기의 주 무대인 통영이 커다란 도시가 아닌 소박한 농어촌 지역 중 하나라는 것을 나타내주고 있다. 무릇, 사람은 흙에서 태어나 흙으로 돌아가며 우리 민족의 역사는 곡괭이를 들고 밭을 가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이러한 사실에 근거하여 자연과 가까운 환경을 주 무대로 삼았다는 점은 독자에게 토속미를 느끼게 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이 붓으로 그려놓은 듯 아름다운 통영의 모습과는 달리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은 사뭇 대조적이다. 김약국네도 그렇다. ‘김약국의 딸들’은 집안내력에 대한 이야기로부터 시작하여 혼인,질병,사고,죽음 등과 같은 가정사와 관련된 소재가 글을 구성하고 있다. 특히, 이야기의 시점이 김약국 내외를 비롯하여 그의 조부모와 그 딸들, 혹은 주변의 친인척들에게까지 옮겨감으로서 이야기의 주인공이 한 사람이 아닌 다수이며 그들의 ‘삶’ 모두가 소재가 될 수 있음을 암시한다.
물론 김약국네를 제외한 그들 모두가 조명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그 시대적 배경과 관련지어 설명할 수 있다고 본다. 소설의 시간적 배경은 1800년대 후반부터 1900년대 초반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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