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전략으로 본 적벽대전 영화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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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벽대전에 숨어 있는 전술을 분석하여 느낀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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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설속의 조조, 유비, 제갈량 ..이름만 들어도 가슴 뛰게 만드는 인물들이 생생하게 영상물로 봐서 영웅호걸이 출몰한 춘추전국시대로 흘러들어 간 듯 하였다. 적벽대전은 1부(거대한 전쟁의 시작) 2부(최후의 전투)로 구성되어있지만 4시간가량의 영화라고 해도 한 폭에 담아내기는 어려운 사실이다. 적벽대전은 세기에 꼽힐 정도로 거대한 전투였다는 것은 아버지와 오빠가 하는 삼국지 이야기를 어깨너머로 익히 들은바 있다. 아무래도 영화에서는 시각적인 면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화려한 액션도 큰 볼거리였지만 유비군 최고의 책사 제갈량과 손권군 제일의 명장 주유간의 치밀하고 숨 막히는 지략과 전술 대결이 나의 시선을 사로잡아 한시라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우리가 이 영화에 주목해야 되는 이유는 위.촉.오 삼국의 흥망성쇠를 흥미진진하게 그리며 수많은 전략과 처세술의 지혜, 인간의 고도의 심리까지 간파하여 인간의 역사가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적벽대전은 계락과 책략이 결집된 명승부였다. 오나라 장군 주유의 반간계에 넘어가 수전에 강한 장수의 목을 베어버린 조조의 실책과 방통의 연환계에 걸려 대규모의 전함을 모두 쇠사슬로 엮어버린 패착(1부의 내용). 승리의 여신은 조조를 이때부터 멀리 떠나버리고 있었을까? 이 계략은 상대방을 간파할 정도로 정보가 존재하여만 가능하다. 지피지기 백전백승 이라는 말이 있듯이, 조조의 성질 급한 면을 이용하여 한끗정도의 치밀한 분석으로 조조를 농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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