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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쉰의 소설 <아큐정전>, <광인일기>, <공을기>를 읽고

*우*
최초 등록일
2011.04.27
최종 저작일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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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려대학교 중문과 <중국현대문학사> 수업 과제물입니다

좋은 성적을 받은 자료 입니다

뤼쉰의 소설 세권을 읽고 정리한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뤼쉰, 한문으로는 노신이라고 불리우는 그 사람의 이름을 처음 접해본 것은 작년 여름 중국으로 배낭여행을 갔을 때였다. 인천에서 배를 타고 청도에 도착한 나는 청도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공원에서 휴식을 취했는데 그 때 그 공원의 이름이 바로 노신공원이었다. 그리고 올해 상해로 배낭여행을 다녀왔을 때 다시 한번 나는 상해에서 노신공원을 접했다. 곁에 있던 중국인 친구에게 작년에 청도에 있는 노신공원에 간 이야기를 해주자 그녀는 많은 중국인들이 노신을 사랑하고 존경한다는 말을 해주었다. 그 후 한국에 돌아와서 노신이 바로 내가 대입을 준비하기 위해 읽었던 아큐정전의 저자였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 후에 아큐정전과 광인일기 등이 수록된 노신선집을 읽고 신선한 감동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중국현대문학사 강의를 통해 <아큐정전>과 <광인일기>, <공을기>를 다시 읽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 그리고 그 때는 미처 느끼지 못한 나의 생각을 간단하게 써보고자 한다.
미워할 수밖에 없는, 하지만 비극적인 비참한 종말에 연민의 정을 느낄 수밖에 없는 아큐
<아큐정전>의 아큐는 분명 어리석은 사람이다. 자신이 조금만 더 처사를 잘했어도 총살이라는 비극까지 치닫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의 인생은 한마디로 고난의 연속이었다. 마을에 실력자들과는 언제나 갈등관계였고 그의 주변 사람들도 아무도 그를 좋아해주지 않았다. 아큐 자신도 결코 좋은 사람은 아니었으며 그가 마을의 실력자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어떠한 호감이나 동정심을 가질만한 행동도 하지 않았다. 그가 어이없는 죽음을 당하기 전까지는 나 자신도 책을 읽으며 그에게 조금의 동정도 주지 않았다. 하지만 결과를 놓고 본다면 그는 분명 불쌍한 사람이다. 시종일관 어리석고 상식을 벗어나는 그의 행동을 부정적으로 바라본 나도 결국 맞이하는 그의 비극에 연민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아큐자신이 좀 더 지혜롭게 주변상황에 대처하지는 못했는지, 아무리 아큐의 언행이 잘못되었다 하더라도 짜오영감을 비롯한 실력자들이 조금이라도 그에 대한 관용과 선처를

참고 자료

없음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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