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독후감] 아제아제바라아제를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2.08.01
- 최종 저작일
- 20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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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선 이 영화의 줄거리를 대략 살펴보면 고등학생 순녀는 손길이 닿지 않는 부성의 아픔만 남기고 떠난 아버지 윤봉스님, 고리대금업을 하고 성애의 갈증에 찬 어머니 제주댁을 뒤로하고 덕암사에 찾아와 은선 스님을 스승으로 하여 비슷한 또래의 다른 비구니들과 함께 본격적인 비구니 생활을 시작한다. 순녀는 박현우라는 죽음 직전의 사내를 구출한 일에 연루하여 파계 아닌 파계를 맞게 되어 끝없는 시련의 세월을 보내고 남해안에서 구도의 길을 찾아 만행중인 진성을 만나 비금도 병원생활을 시작하나 병원 생활은 인간의 또 다른 아픔을 체득하는 기간이었다. 송기사를 건지려던 그녀는 송기사의 죽음으로 덕암사를 다시 찾아 진리, 자유, 구원 그 어떠한 지고지순의 가치도 사람의 아픔에 뿌리내리지 않고는 의미가 없다는 가르침을 스승인 은선으로부터 배운다.
이 영화를 본 후에 우선 평소에 종종 들어보기는 했지만 무슨 의미인지 잘 몰랐던 '아제아제 바라아제'라는 말의 의미에 대해 알아보니 '아제 아제 바라아제'는 반야심경에 나온 구절로 수행자들이 득도의 경지로 오르기 위한 주문이다. 사찰에서 수행하거나 만행의 길을 떠나는 진성의 정진과 속세로 내려가 탄광촌에서 광부의 아내로 살아가고 낙도에서 간호사로 살아가는 순녀의 행적은 제목이 함유하는 바대로 깨달음을 얻기 위한 수행의 과정으로 여겨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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