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택동 자서전≫ 서평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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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毛澤東, 『모택동 자서전』】
현재 세계를 주도할 나라라 하면, 아마도 중국이 유럽연합이나 미국과 더불어 같은 위치에 선다는 말을 부정할 수 있는 이는 거의 없을 것이다. 지난 1978년 등소평의 개혁ㆍ개방정책 채택이래, 중국의 경제발전은 실로 눈부셨다. 지난 1997~1998년에 아시아를 휩쓴 경제위기 속에서도 중국은 끄덕하지 않고, 1998년에 8%에 육박하는 경제성장을 이룩하였다. 그리고 이 무서운 성장 속도는 21세기에도 쉽게 무너질 것 같지 않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03년 10월 15일에는 러시아와 미국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유인 우주선 ‘선저우 5호’를 성공적으로 쏘아올림으로써 과학기술의 우수성도 세계에 입증하였다. 또 핵무기를 보유한 중국의 군사력은 결코 미국에 뒤지는 것으로 판단할 수 없으며, 15억의 인구는 중국 발전의 강력한 동력이 되기에 충분하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향해 질주하는 중국의 행보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21세기 세계의 중심 국가를 세운 인물 모택동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중국의 혁명가이자 정치가인 모택동은 1893년 호남성 상담현의 소산이라는 농촌에서 태어났다. 그는 가난한 농민의 아들로 아버지의 농사일을 도우며 8세 때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13세까지『논어』와『사서』등을 읽었다. 16세까지 아버지의 반대로 진학을 못하고 농사일을 도우며 틈틈이 책을 읽다가 1909년 동산고등소학에 들어갔다. 그 뒤 장사의 상향중학으로 옮겼고, 동맹회『민립보』의 열렬한 독자가 되어 그 신문에 실린 반청론이나 혁명론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 1911년 10월 신해혁명이 일어나자 혁명군에 입대하였다가 1912년 제대한 뒤 제1중학에 입학하였으며, 다시 제1사범학교에 입학하였다. 대학이나 외국유학을 하지 못한 그는 이 학교에서, 영국에 유학하고 돌아와 중국의 봉건사상 비판에 힘썼던 교사 양창제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 재학 중인 1917년, 거의가 제1사범학교 학생들로 구성되고 호남성 혁명 지식인들의 정치단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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