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학] 문예비평용어사전
- 최초 등록일
- 2002.07.22
- 최종 저작일
- 20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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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미메시스, 모방 模倣
-MIMESIS
플라톤이 사용한 이래 수차례 의미의 변천을 겪어온 특별히 존중할 만한 용어인 미메시스는 엄밀한 의미에서는 단순히 모방(imitation)을 뜻한다. 플라톤은 『국가』에서 이 말을 경멸적인 의미로 사용하여 예술가의 ‘창작물’을 설명하고 있다. 플라톤에게 이 세계의 만물은 단지 일시적으로 존재하며 이데아의 모방이기 때문에 이 세계의 사물을 복사하는 것은 사본을 복사하는 것이다. 모든 예술이 하고 있는 행위인 이러한 행위에 따르는 문제는 모방품이 진리나 이데아로부터 더욱 멀어졌는데도 진리라고 생각되거나 그것에 접하는 사람들에게 진실한 표상이라는 환상을 준다는 데에 있다. 플라톤과 대조적으로 아리스토텔레스는 『시학』에서 미메시스는 인간의 기본 본능이며, 현실의 모조가 아니라 보편자의 표상이라고 주장했다. 보편자라는 것으로 그가 의미한 것은 플라톤적 이데아가 아니라 그날그날의 경험 속에 현존하는 ‘자연의 질서’이다. 문학에서 이 질서는 플롯 속에`―`단지 스토리상의 사건들의 순서가 아니라 단단히 얽혀 한 유기적 전체를 형성하는 사건들의 구조 속에 묶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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