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의 뇌우

소개글

조우의 [뇌우]라는 작품을 당시 혼락했던 중국시대상황에 빗대어 분석하고, 다른 현대문학작품들과 비교하여 기술한 개인적인 견해가 많은 창의적인 레포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쏟아지는 “雷雨” 속의 외침
-종이전화기가 되고자 한 조우(曹)
4월은 분명 봄이다. 얼마전 봄에 어울리지 않는 여름 장맛비처럼 세찬 비가 잠시 내린 적이 있다. 갑작스레 내리는 비를 손님쯤으로 여기며 가만히 바라보고 있자니 문득 어린시절의 기억들이 꿈틀거렸다. 내 단짝친구는 담 하나를 사이에 둔 옆집아이. 창을 열고 큰소리로 이야기하며 깔깔댔던 우리는 비가 세차게 내려야 조용해졌다. 아무리 목청을 높여도 내리는 비는 목소리를 끌어안고 땅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고심 끝에 생각해 낸 건 과학잡지에 소개된 종이전화. 조심조심 순서를 따라하며 종이컵과 실을 연결해 만든 종이전화는 놀라운 성능을 발휘했고 그 덕분에 비가 오건 눈이 오건 종이전화통화에 밤새는 줄 몰랐다.
뇌우는 나와 단짝친구의 무대가 된 담을 사이에 둔 두 채의 이층집보다 훨씬 작은 공간인 주씨와 루씨집 거실과 안방에서 겨우 하루 동안에 벌어지는 일을 다루고 있다. 하지만 그 하루는 두 가정사이에 30년간 드리워져 있던 갈등과 투쟁속의 죄악이 수면위로 떠오르는 24시간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오랜 기간에 걸쳐 지속된 복잡한 문제들이 무의식속에 숨어있다가 한순간에 폭발한 뇌우의 설정은 산재한 사회적 모순을 인식하지 못하고 긴긴 내전에 발전 없이 흘러가던 중국의 모습과 닮아있다.

이하생략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