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엘리자베스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1.02.28
- 최종 저작일
- 2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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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엘리자베스 감상문입니다. 내용소개나 감상적인 글이 아니라 영화의 분석이 주를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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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엘리자베스」를 보고
시대마다 젠더에 대한 역활기대는 변화해왔다. 여성의 경우 특히 그러한데, 단순화 시켜서 말하자면, 여권의 신장과 역사의 선형적 흐름은 비례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여성이 억압의 대상이었음을 감안하면 프랑스의 잔다르크나 한국의 유관순같은 여성들이 가지는 그 특유의 아우라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여성신화`들은 현대에 있어 아주 흥미로운 주제로, 예술작품속에서 수없이 변주되고 강조점을 달리하여 재생산 된다. 영화「엘리자베스」역시 그러한 변주중에 하나이다. 감독의 후속작인 「골든에이지」가 완성된 군주로서의 엘리자베스를 그린다면 본 작품은 그녀가 감성적이고 여린 한명의 여자에서 위대한 군주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엘리자베스가 지배하던 16세기의 영국은 다른 유럽국가와 마찬가지로 성경의 율법이 지배하였고, 그 율법대로라면, 여성은 남성의 갈비뼈에서 탄생한 존재이다. 이렇게 형성된 젠더에 대한 기대속에서 여왕의 권력은 모래성같은 것 일 수밖에 없었다. 엘리자베스는 이러한 한계를 뛰어넘어야 했다. 여성으로서의 자연적신체가 처녀왕이라는 정치적신체로 전이되어야 하는 것이다. 엘리자베스의 군주로서의 완성은 이러한 전이로서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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