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 R. Short의 ‘인간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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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자본주의 국가의 수많은 도시들은 자유분방한 자본의 이동과 새로운 생산방식의 도입으로 도시산업구조 전반에 걸쳐 변화를 겪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실업이 증가하고 이에 따른 빈곤, 범죄, 심지어는 폭동 등 심각한 도시문제가 발생하였다. 따라서 도시정부는 쇠퇴하는 도시경제를 부흥시키기 위해서 새로운 자본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에 앞장서게 되었고, 이를 기반으로 도시경제의 성장을 우선하면서 복지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국가 및 도시정부의 역할은 점차로 변형 또는 약화되었고 공공서비스 부문에 대한 예산 삭감과 민영화를 추진하였다. 결과적으로 과거의 복지사회를 지향하던 도시정책은 수정되고 새로운 대안이 수없이 제시되었다.
이처럼 급속한 전환의 시기에서 저자 John R. Short는 진정으로 도시민을 위한 미래의 도시를 구상하며, 그 방안으로 인간이 중요시되는 도시를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사람이 중요시되지 않는 도시’라는 제목을 단 전반부와 ‘사람이 중요시되는 도시를 위한 아이디어’라는 제목을 단 후반부로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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