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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쓰기 교육의 문제점- 교실현장을 중심으로

*경*
최초 등록일
2011.02.16
최종 저작일
199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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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대학원 공부를 위하여 직접 작성한 글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안 쓰면 안 돼요?”
초등학교 6학년의 우리 반 교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교육청에서는 고학년을 대상으로 한 글쓰기를 내라고 하고 나는 그 독촉장을 여러 부 복사하여 아이들 책상 위에 놓는다. 글쓰기에 지쳐있는 아이들은 종이를 대충 쓱 훑어보고는 한숨을 푹푹 쉬며 쓸 말 없다고, 안 쓰면 안 되냐며 내 속을 박박 긁어 놓는다. 나는 새까매진 속을 안 보여주려 노력하다 결국 “안 돼! 얼른 해. 대충 쓰거나 안 하는 사람은 청소하고, 남아서 하고 가!” 하고 어깨를 들썩이며 윽박을 질러버린다. ‘국어교육과를 졸업했으니까 국어라도 잘 가르치자.’라고 생각한 나의 생각이 바뀌었다. ‘국어라도’가 아니라 ‘아이들이 힘들어 하는 국어를’로.
그러던 어느 날의 말·듣·쓰 시간은 조금 달랐다. 8쪽에서 어린왕자 이야기를 듣고 물음에 답하는 부분에서는 시큰둥했던 아이들이 어린왕자에게 주고 싶은 그림을 그려 보라니까 다들 진지한 얼굴로, 열심히 그리는 것이 아닌가! 그림 옆에는 친절하게도 부연 설명까지 써 놓았다. 시계 바늘이 없는 시계를 그려놓고 어린왕자가 시간을 마음껏 상상할 수 있도록 그렸다는 것도 있었고,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알을 주면 좋아할 것 같다는 설명과 그림도 있었다. 나는 역시 아이들이 공부하는 것보다 그림그리기를 더 좋아하는 구나. 라고 당연지사로 여겼다. 교과서 15쪽을 배우기 전까지는.

<중 략>

이번 여름 방학에도 일기 쓰기가 지옥일 것 같은 아이들에게 일기 쓸 주제를 40가지 정도 주었다. 내일이 개학이라면, 내가 돈 100만원을 주었다면, 등 내가 6학년이라면 좋아할, 그리고 어렵게 느끼지 않을 주제들로. 하지만 학교에서 글쓰기는 내가 내주는 것이 아니라 교육청에서 오는 것들이 대부분이고 그것은 내가 느끼기에도 쉽지 않으며 재미도 없어 보인다.
어떤 방법을 사용하여야 어떤 주제든 상관없이 글쓰기에 울렁증을 일으키지 않고 잘 쓸 수 있을까? 시중에 판매되는 즐겁게 글쓰기라는 제목의 책처럼, 정말 글쓰기를 즐길 수 있는 날이 올까? 자료의 노예가 되지 않고 자료를 나의 노예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아이들이나 선생님인 나. 결국 똑같은 병을 앓고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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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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