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정부와 기독교의 관계
- 최초 등록일
- 2011.02.14
- 최종 저작일
- 199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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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연세대학교 리포트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2. 이승만정부와 기독교
1) 기독교 국가를 꿈꿨던 이승만
2) 한국교회와 이승만
3. 한국교회의 예언자적 목소리 상실
4. 벙어리가 된 오늘날의 한국교회 현실
5. 나가는 말
본문내용
4. 벙어리가 된 오늘날의 한국교회 현실
최근 몇 년 동안 한국 기독교를 바라보는 논쟁 가운데 중심은 종교와 정치의 관계에 관한 것이다. `종교와 정치의 관계`만큼 정의하기 어려운 작업도 많지 않을 것이다. 최근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의 정치적 영향력은 막강하다. 집권세력과 기독교와의 긴밀한 관계는 김영삼 정부 당시 이른바 최초의 `장로대통령`이라는 단초를 보였다. 그러나 내놓고 유착관계로까지 발전하지는 않았다. 독재의 시대를 막 넘어서는 시기인지라 반독재의 예언자적 역할을 감당했던 기독교 역사를 기억하는 최소한의 양심에서 내놓고 정치권력을 칭송하고 구체적인 협력의 손길을 내밀 수는 없는 것이었다. 본격적인 유착관계는 이명박 대통령 집권 전후에 이뤄졌다. 앞장 선 인물들은 대형교회 목회자 그룹과 과거 민주화운동을 이끌었던 그룹의 일단이었다. 대형교회 목회자 그룹은 불과 몇 년 전의 반독재투쟁이라는 한국 기독교의 예언자적 역할에서 멀리 비껴나 있던 인물들로 고난의 시대를 `이원론적 신앙` 핑계 삼아 목회하다가 민주화의 사회적 혜택을 이용해 정치세력에 접근한 것이다. 반면에 집권세력에 다가간 민주화운동 세대 목회자들은 `북한인권의 참혹상`을 목도한 경험이 자신들의 목회 방향을 결정짓게 한 측면이 있다. 참혹한 비인권적 북한 현실을 애써 외면하려는 과거 동지적 입장에 섰던 민주화 인사들의 대척점에서 할 일이 분명하다는 소명의식에서 보수 정치세력과 손을 잡은 것이라 볼 수 있다.
이 둘 기독교세력의 정치참여에는 공통점이 있다. 기독교의 예언자적 정신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이는 이들만의 문제라기보다는 현재 한국 기독교 전반의 문제점이기도 하다. 기독교의 정치에 대한 입장은 초연할 수 없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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