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황하에서 천산까지] 강호동 저
- 최초 등록일
- 2011.01.17
- 최종 저작일
- 20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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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강호동 저의 [황하에서 천산까지]의 서평입니다.
목차
서론
책의 구성
1. 라싸로 가는길
-달라이라마는 그들의 자존심이자 지켜야할 대상이요, 정신적 지주이다.
2. 청진의 세계
-끝나지 않은 순교의 역사, 그들의 뿌리는 피를 통해 더욱 깊고 강해진다.
3. 초원의 노래
-광활한 몽골제국의 슬픈 그림자, 한 민족의 분단으로 끝나다.
4. 성묘를 찾아서
-끝나지 않은 외침, 독립을 희망하다.
제언
본문내용
서론
중국 황토(黃土)문화의 원동력이자 중화제국(中華帝國)의 상징인 황하(黃河). 하지만 그 황하가 굽이친 역사만큼이나 황하의 물살에 고난(苦難)의 상처를 입은 이들도 있었다. 그들은 지금 중국이라는 테두리 안에 있으나 그들은 거기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쳐 왔다. 분명 그들은 ‘원래’ 그 안에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티베트족, 회족, 몽골족, 위구르족 이들은 자기 나라를 갖지 못한 채로 거대한 힘에 밀려 더부살이 민족, 소수민족으로 중화민국은 하나라는 것을 강요받으며 살아오고 있다. 그리고 그 역사는 황하의 황토 물만큼 맑지도 않으며, 천산산맥 정상의 만년설만큼 쉽사리 녹아 사라질 것도 아니다. 또한 그들의 역사는, 적어도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그들의 이야기는 그들이 말하는 자신들의 모습이 아니라 다수민족, 혹은 강한 자들에 의해 쓰여 진 것 뿐 이다. 역사가 강한 자에 의해 씌여진 것처럼 중국의 네 민족의 이야기 역시 그들이 아닌 한족(漢族)에 의해 씌어진 것들이다. 우리도 한때는 일본의 지배를 받으면 약자의 입장에 있으면서 일본에 의해 왜곡되는 한국의 모습이 사실인 마냥 전해지는 것을 보고 분개했다. 이런 경험이 있는 우리가 이런 중국의 소수민족의 이야기를 아무런 의심 없이 사실로서 받아들여서만은 안 될 것이다. 비판적인 의식 속에서 그들의 진짜 이야기에 귀 기울일 줄 알아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강호동 저자의《황하에서 천산까지》는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법을 제공하였다. 네 민족으로 대표되는 중국의 소수민족의 슬픈 역사를 ‘그들의’ 입장에서 재조명하고 그들의 버릴 수 없는 삶의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다.
참고 자료
강호동 저 [황하에서 천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