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후반기 한국 모더니즘 문학의 세계관 연구
- 최초 등록일
- 2011.01.11
- 최종 저작일
- 20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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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1. 연구사 검토 및 문제의 제기
2. 연구의 관점과 목적
Ⅱ. 모더니즘의 세계관과 역사의식
1. 모더니티의 양면성과 모더니즘
2. 모더니티와 시간성의 문제
3. 모더니즘의 이데올로기와 문학관
4. 전체주의와 모더니즘의 대응 방식
Ⅲ. 김기림의 역사의식과 문학사상
1. 모더니즘의 자기반성
(1) 초기 시론의 흐름
(2) 근대적 모순의 인식과 시야의 확대
2. 역사에 대한 전만과 탈근대의 문학적 모색
(1) 지식인론의 성격 : 자본주의 사회 구성의 내적 모순 비판
(2) 현실 비판의 문학적 원리로서의 ‘새타이어’
Ⅳ.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1. 연구사 검토 및 문제의 제기
1930년대가 한국 근대 문학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만만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평가는 이시기에 이르러 비로소 한국 문학이 질적, 양적으로 본궤도에 진입하게 되었다는 인식에 기초한다. 1930년대가 이와 같이 중요시되며, 더욱이 문제적인 시대로 발돋움 할 수 있었던 데에는 물론 다양한 각도에서의 해석이 가능할 터이지만 이 시기 활동하였던 모더니스트들의 노력과 성과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 없이 그 완전한 해명을 기대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근래 우리 주변에서 비교적 활발하게 논의되었던 접근 방식은 모더니즘에 대한 기존의 이해를 한 단계 끌어 올린 것이라는 점에서 마땅히 긍정적인 의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상의 연구 결과만으로 30년대의 모더니즘 문학의 전모가 완전히 규명되었다고 보기는 아직 어렵다. 문제는 자율성론과 매개론이라는 해석상의 양대 지주를 기반으로 한 위의 연구가 당시 한국 모더니즘이 처한 상황적 특수성을 다소간 필요 이상으로 과다하게 강조하지 않았나 하는 점에 있다. 특수한 현실 여건을 고려에 넣는다면 한국의 모더니즘 운동이 서구나 일본의 그것과는 상대적으로 구별되는 특성을 지닐 수밖에 없으리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이론의 여지가 있을 수 없다.
..<중략>..
본 연구는 역사에 대한 전망 자체가 극히 불투명하게 되어버린 1930년대 중반기 이후의 시대 상황 속에서 문학인들의 모더니즘 선택, 혹은 고수란 과연 어떤 역사적 함의를 지니는 것인가라는 의문으로부터 출발한다. 파시즘의 위협에 대응하여, 그리고 한편으로는 또 다른 전체주의인 맑스주의를 끊임없이 의식하면서 당대의 의식 있는 모더니스트들이 추구했던 목표는 모더니즘이 다만 ‘우리 시대의 혼란의 시나리오에 상응하는 예술’로만 그치는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근대 세계의 위기라는 전환기적 상황에 직면하여, 모더니스트들은 스스로의 좁은 이론적 울타리에서 벗어나 역사 전체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진지한 고민을 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이 점에 관한, 한 당대 한국 모더니스트들 가운데 김기림과 이상의 경우만큼 자의식을 뚜렷하게 드러낸 예를 찾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또한 그들의 문학 활동이 모더니즘의 본질과 연계된 확산된 역사의식 위에 놓인 것임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참고 자료
- 한국 모더니즘 문학의 세계관과 역사의식 (김유중) 한국문학도서관